2016년 5월 11일 수요일 오후 6시 30분, 숭실대학교 벤처관 309호에서는 페이스북 그룹 및 페이지 <여행에 미치다>의 대표 조준기(글로벌통상학과 08학번, 휴학) 학우의 강연이 있었습니다. 본 강연은 숭실대학교 중앙여행동아리 ‘역마’와 사회과학대학에서 주관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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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벤처관 309호에서 진행된 조준기(글로벌통상, 08학번) 학우의 <여행에 미치다> 강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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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벤처관 309호 앞에 준비된 간식들 |
먼저, <여행에 미치다>라는 페이지는 Facebook을 이용자 중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모를 수가 없을 정도로 요 근래에 유명해진 곳입니다. 이 페이지는 2014년 3월 21일에 처음 오픈했습니다. 아직 2년밖에 안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좋아요(Facebook에서 공감을 나타내는 지수) 수는 90만 개가 넘었고, 관련 그룹은 가입자가 10만 명이 넘었습니다. 이렇게 급성장을 한 이유에는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가 페이지를 통해서 소개되어 사람들의 공감을 샀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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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강연을 기획한 중앙여행동아리 회장 주현규(정보사회, 13학번) 학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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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자들의 이야기를 동영상으로 소개 |
이처럼 요즈음 ‘여행’이 대세입니다. 그 증거로 tvN의 <꽃보다 청춘>, <꽃보다 할배>와 JTBC의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등 여러 가지 TV프로그램들의 인기가 아주 높습니다. 또한 꾸준히 방송하고 있는 EBS의 <세계테마기행>의 시청률도 급상승했습니다. 조준기 학우는 여행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좋아하는 페이지인 <여행에 미치다>의 전반적인 발전과정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 설명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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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에 미치다> 페이스북 페이지 및 그룹에 대한 설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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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에 미치다> 관련 강연을 듣기 위하여 참석한 숭실대학교 재학생들 |
이어서 자신의 여행 경험담을 강연에 참석한 숭실대학교 학우들에게 들려주었습니다. 조준기 학우는 고등학교 2학년 때 잡지에서 홍콩의 야경을 보았고 처음 여행을 떠났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여행을 정말 좋아했지만, 그 이후 변변찮은 여행을 하지는 못했다고 했습니다. 취업준비를 앞두고 여행을 정말 하고 싶고 자세히 알고 싶은 마음에 동남아 배낭여행을 떠났다고 합니다. 그는 덕분에 많은 여행자들을 알게 되었고, 돈을 벌어서 여행을 가야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짧은 호주에서의 워킹홀리데이를 마치고 약 4개월간의 세계여행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학우는 여행을 업으로 삼고 그 가치와 장점을 널리 알리려고 노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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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 경상북도 울릉도 '현포마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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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 전라남도 나주시 '영산강 유채꽃 축제' |
다음은 강연에 참석한 학우들이 조준기 대표에게 했던 질문입니다.
Q1. 저도 여행을 많이 좋아하는데, 좋아하는 여행이 업이 된 느낌은 어떠신가요?
A. 좋아하는 여행이 일이 되니까 솔직히 많이 힘들다. 물론 여행을 즐기기도 하지만, 영상이나 사진을 포함한 각종 콘텐츠를 구성해야 되니까 여행을 가서도 신경 쓸 것이 많다. 그래도 싫어하는 일을 하는 것보다,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긍정적인 스트레스를 받는 것이 훨씬 낫다고 생각한다.
Q2. 여행을 고민하는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여행, 진짜 별 거 없다. 캐리어여행, 배낭여행, 패키지여행, 저가여행 등 굳이 나눌 필요도 없다. 각자의 상황에 맞게 떠나면 그게 자신한테 맞는 여행이라고 생각한다. 떠나기만 해라. 혹시 학업 때문에 고민하는 학생이 있다면, 한 번쯤의 휴학은 절대 추천한다. 사람은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이 하고 싶은지에 대하여 생각해보는 계기가 필요하다. 이 때 대학생은 휴학이라는 찬스가 있다고 생각한다.
Q3. 인생에 있어서 마지막으로 어느 한 곳만 여행을 갈 수 있다면, 어디로 가실건가요?
A. 위구르 자치구역 밑에 있는 지역들을 가보고 싶다. 중국에서 생각보다 알려지지 않은 미지의 세계들이 많은데 단 한군데만 여행을 갈 수 있다면 남들이 안 가본 그런 곳을 꼭 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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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 충청북도 단양군 '도담삼봉의 겨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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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 전라북도 고창군 '고창읍성' |
마지막으로 <여행에 미치다>의 대표 조준기 학우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전에는 가이드북이나 책자, 잡지 등에서 여행 정보를 얻곤 했다. 하지만 현재는 인터넷의 발달로 인하여 여행 정보 습득이 용이해졌다. 또한 SNS를 통해 수많은 여행자들의 경험담이 확산되고, 여행관련 콘텐츠의 증가에 따라서 여행 대중화 현상이 나타난다. <여행에 미치다>는 이러한 현상을 파악하여 그 수요를 만족시키며 여행이라는 가치와 콘텐츠, 이야기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들려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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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국 - 방콕 '짜오프라야강의 풍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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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오스 - 비엔티엔 '구시가지 프랑스 문화' |
이번에 컴타임즈는 컴퓨터학부 학우들이 집을 벗어나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해보라는 의미에서 ‘여행’관련 특별기사를 작성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배낭여행이야말로 청춘으로서 누릴 수 있는 최고의 혜택과 특권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그 혜택과 특권을 누릴 차례입니다. 이번 여름방학 때는 국내로, 해외로 떠나 다양한 경험을 통해 사고의 확장과 성숙의 열매를 얻을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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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 - 델리 '레드 포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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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탈리아 - 포지타노 '아말피 해변' |
여행은 언제나 돈의 문제가 아니라 용기의 문제다.
- 파울로 코엘료
청춘은 여행이다. 찢어진 주머니에 두 손을 내리꽂은 채 그저 길을 떠나도 좋은 것이다.
- 체 게바라
세계는 한 권의 책이다. 여행하지 않는 사람은 그 책의 한 페이지만 읽는 것과 같다.
- 아우구스티누스
기사 작성 : 박원호 기자(juvenpak99@naver.com)
사진 촬영 : 박원호 기자(juvenpak99@naver.com)
박산해 기자(tksgo2582@naver.com)
편집 : 박원호 미디어팀장(juvenpak99@naver.com)
이호영 편집팀장(hyl4237@gmail.com)
김민정 국장(m950806@naver.com)
** 사진 출처 : 2010 유럽 배낭여행 - 박원호
2013 국내 배낭여행 - 박원호
2014 인도 배낭여행 - 박원호
2016 동남아 배낭여행 - 박원호
http://www.comtimes.kr/news/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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