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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6/04/11  박원호
군대에 대한 고민이 많은 재학생들을 위한 Tip ①공군 편
대한민국 영공을 지키는 힘, 공군의 전산병

 

 

 

  매년 많은 학생들이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군으로 입대합니다. 보통 아무런 정보 없이 군복무를 하고 오는데요, 2년 간의 공백은 복학 후 전공 공부를 하는 데 있어서 남들보다 더 많은 노력을 필요로 합니다. 컴퓨터학부 재학생 중에는 전공과 관련된 업무를 하면서 군 복무를 마친 사람들이 있는데, 컴타임즈에서는 그들의 이야기를 다루려고 합니다. 앞으로 입대할 후배들을 위해 기꺼이 인터뷰에 응해준 재학생들에게 감사의 박수를 보냅니다. 본 기사는 육··공군 편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먼저 하늘을 지키는 Air Force, 공군에 대해서 소개하겠습니다.

 

 

 

질문에 대답하고 있는 12학번 이성화, 남종헌 학우

 

 

Q1. 입대를 앞둔 후배들에게 도움이 되는 인터뷰에 선뜻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성화 - 안녕하세요. 소모임 SCCC 회장을 맡고 있는 12학번 이성화(이하 성화)입니다. 즐겁게 공부를 해서 ACM-ICPC 대회에서 성과를 내는 것이 올해 목표입니다. 또한 축구와 음악을 좋아하고, 초록색을 좋아하다 보니까 식물에도 관심이 많습니다. 저는 세상에 변화를 주고 싶어서 이것저것 많은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종헌 - 안녕하세요, 올해 3학년으로 재학중인 12학번 남종헌(이하 종헌)입니다. 저는 동기들 사이에서 큰형, 아저씨 역할을 맡고 있어요. 애들을 잘 챙겨주고 도와주기 때문에 그런 이미지로 생각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친근감도 있고 나쁜 의미가 아니라서 싫지만은 않습니다. 현재 스타트업에도 관심이 많아서 전공 외적으로 많이 공부하고 있습니다.

 

 

 

Q2. 특별히 공군에 지원한 이유가 있다면요?

 

 

  종헌 저는 군대를 늦게 간 편이라 동생이 저보다 빨리 입대했습니다. 당시 동생은 공군으로 복무 중이었는데, 생활이나 근무 여건이 타군보다 좋다고 들었습니다. 사실 1학년 끝나고 입대했어야 되는데, 어느덧 2학년이 끝나버렸더라고요. 마음이 급해져서 그런지 최대한 빨리 입대하려고 알아보다가 매달 뽑는 공군에 지원했습니다.

 

 

  성화 – 저는 원래 병역특례로 산업기능요원으로 복무하려고 했었습니다. 하지만 2013년 말 즈음에 그 제도가 없어져서 군대에 대한 고민이 많았죠. 결국 최종적으로 공군을 선택했던 이유에는 아버지가 공군 출신이셔서 그 영향도 있었던 것 같아요. 신사적 이미지나 선진병영을 추구하는 것 같기도 했고요. 그리고 육군 행정병이나 공군 전산병에 대해서 주변에서 들었는데, 학교에서 배웠던 것들을 써먹을 수 있는 부대가 있다고 해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Q3. 공군 지원방법 및 자대 배치까지의 과정을 간략하게 알려주세요.

  

 

  성화 이건 제가 설명드릴게요. 공군에서 IT전공 관련해서 복무를 하고 싶으면 전자계산(전산)특기로 지원을 해야합니다. 통신특기랑은 다릅니다. 전산병 중에 전문화전산병이라고 있는데 이건 따로 자격요건이 있으니까 병무청에서 알아보셔야 해요. 이렇게 전산병으로 입대하면 훈련을 받고 특기 교육을 받아요. 단순하게 공군 전산병이 하는 일은 개발, PC정비, 유무선운용, 서버관제, 정보보호 정도로 나눌 수 있습니다. 특기학교 교육이 끝난 후에 자대에 배치되면 이와 관련된 일로 군 복무를 하게 되는 것입니다.

 

 

인터뷰에 참여해준 12학번 이성화, 남종헌 학우

 

 

Q4. 각각 공군에서 군 복무 시 어떠한 일을 했는지 말씀 부탁드릴게요.

 

 

  종헌 저는 계룡대에 있는 공군본부 정보체계관리단 체계개발대에서 공군인트라넷 체계를 유지하고 보수했습니다. 그리고 덤으로 웹 개발도 했고요. 처음에는 생소한 분야라서 아무것도 몰랐는데, 공부할 수 있는 시간도 보장되고 밖에서 안해봤던 것을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또한 실제 사용되는 체계를 가지고 업무를 해서 실무경험도 쌓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성화 저도 형이랑 똑같은 곳에서 근무했는데, 하는 일은 조금 달랐어요. 공군 전체 DB관리를 했는데, 이게 수 만명의 데이터를 다 관리하는 것이라 신경 쓸 것도 많고 관련 지식도 많이 필요합니다. 덕분에 업무 시작 전에 공부를 많이 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저는 프린터의 IP를 잡거나 인터넷 설치하는 등 PC정비반의 일도 했어요. 간단한 PC업무는 정비반을 부르는 것보다 제가 하는 게 더 빨랐기 때문에 기분 좋게 했습니다. 그리고 사실 제가 종헌이형 후임이에요. 저는 6개월 동안 후임이 들어오지 않아서 기본적인 잡업무는 제가 다 했고, 그 덕분에 종헌이형이 더 편했다고 생각합니다.(웃음)

 

 

 

Q5. 업무 외적으로 공군에 대한 장, 단점이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종헌 공군에서 복무하는 사람들은 생각보다 나이가 많았어요. 그래서 그런지 제가 늦게 입대했는데도 크게 늦었다라는 부담감이 없었습니다. 또한 일과 외에 자유시간은 간부님들이 크게 상관을 안 하셔서 제가 좋아하는 책을 많이 읽을 수 있었습니다. 밖에서는 무엇인가 해야한다는 부담감이 컸지만 군대에서는 업무에 적응을 하고 나니까 시간이 지날수록 마음이 편해서 좋았어요.

 

 

  성화 제가 복무했던 부대는 시설이 좋아서 생활하는 데 크게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또한 기본적으로 6주에 한번 휴가가 보장이 되니까 군생활하면서 힘들어서 죽겠다는 느낌은 전혀 들지 않았어요. 보장된 휴가 덕분에 군대에서 필요한 것이 있으면 금방 집에서 가져올 수 있었죠. 가장 좋았던 것은 악폐습이 없어서 자유시간이 보장되었다는 것입니다.

 

 

Q6. 공군에서 복무했던 게 복학 후에 전공 측면에서 많은 도움이 되고 있나요?

 

 

  종헌 2학년 때 배웠던 java를 군 복무하면서 많이 사용했는데, 잊어버리지도 않고 더 잘 하게 된 것 같아서 좋습니다. 또한 웹 개발을 많이 해서 그런지 3학년 2학기에 있는 웹 프로그래밍 과목에 대한 개인적인 기대가 큽니다.

 

  성화 저도 비슷한데, 프로그래밍적 사고를 계속 이어갈 수 있었다는 점이 좋습니다. 아마 그 것이 제가 그나마 군대의 후유증 없이 3학년 전공을 따라갈 수 있는 이유인 것 같습니다. 만약 2학년 끝나고 공군이 아닌 일반적인 군대에서 복무를 한 후에 복학을 했다면 절대 3학년 전공을 따라가지 못했을 겁니다.

 

 

공군 정보체계관리단에서 근무했던 12학번 이성화, 남종헌 학우

 

 

Q7. 마지막으로 아직까지 군대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후배들에게 소중한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종헌 저는 IT를 전공하는 사람은 굳이 군대를 안가도 될 것 같습니다. 석사학위 취득하여 연구원으로 재직해도 되고, 산업기능요원으로 대체복무하는 것이 더 나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초등학교와 중학교, 고등학교와 대학교 모두 남들과 경쟁하면서 살아왔지 않나요? 한번쯤은 군대에 가서 단체생활을 통해 협동심과 배려심도 기르는 기회를 가져보는 게 더 좋다고 생각해요.

 

 

  성화 일단 군대에 빨리 가는게 무조건 좋다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공부하고 싶은 것이 있으면 더 하고 가는 게 맞죠. 특히 제가 있었던 부대는 밖에서 컴퓨터에 대한 공부를 더 많이 하고 온다면 남들보다 더 많이 얻어갈 수 있는 곳입니다. 그리고 군대는 이왕이면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자기 자신에 대해서 생각하고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정말 많거든요. 아직까지 군대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후배들이 있다면 공군을 추천합니다.

 

 

 

 

 

기사작성 : 박원호 기자 (juvenpak99@naver.com)

 

사진촬영 : 유민욱 기자 (dbalsdnr315@naver.com)

박원호 기자 (juvenpak99@naver.com)

 

편집 : 박원호 미디어팀장 (juvenpak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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