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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주안(컴퓨터학부 07학번), 이원섭(컴퓨터학부 08학번) 학우 |
이번 IT대학 학생회 선거에서 '엔돌핀' 선거운동 본부가 당선되었습니다. IT대학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3월 IT대학 보궐선거에서 '엔돌핀' 선거운동 본부가 55.74%(1479명)의 투표율 중 92.96%의 찬성표를 얻어 IT대학의 회장단으로 당선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엔돌핀'의 학생회장, 부 학생회장을 맡은 컴퓨터학부 두 후보를 만나보았습니다.
Q. 이번 IT대학 학생회 '엔돌핀'을 소개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저희는 제 6대 IT대학 학생회 ‘엔돌핀’ 입니다. 이번 선거에는 학생회장으로 채주안(컴퓨터학부 07학번), 부 학생회장으로 이원섭(컴퓨터학부 08학번), 정원조(글로벌미디어 08학번), 노형석(전자정보통신학부 08학번)이 출마하여 당선되었습니다. 이번 학생회의 목표가 세 학부의 화합인 만큼 세 학부에서 함께 출마하게 됐습니다.
우선 세 명이 09년도에 각 학부 학생회에서 회장단을 해 본 경험이 있어서 일하기도 수월하고 의사소통도 잘되리라 생각합니다. 또 세 학부에서 마음 맞는 회장단을 모으기는 쉽지 않은데, 서로를 믿는 친구들이 모였기 때문에 함께 즐겁게 일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이 친구들이 아니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함께 출마하게 되었습니다. 선배들은 이번 IT학생 회장단을 “베스트 조합”이라고 말합니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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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돌핀 홍보 포스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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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주안 학우 |
Q. 두 분은 09년, 08년에 각각 컴퓨터학부 회장으로도 활동했었는데 IT학생회장단에 다시 출마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A. 채주안 : 예전에 컴퓨터학부 학생회장을 하면서 힘든 점이 많았지만 임기를 마치고 보니 약간의 아쉬움과 후회가 남았습니다. 그래서 지금 IT대학 학생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그 생각들을 실천하기 위해 다시 출마하게 되었습니다.
A. 이원섭 : 출마를 결정하기 전에는 흔히 '사망년'이라고 부르는 컴퓨터학부 3학년 복학을 앞두고 고민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학생회 일을 하면서 공부할 시간이 없다는 것은 핑계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히려 남들보다 열심히 해서 학업과 학생회를 잘 해 낼 수 있다는 자신이 있었고 실제로 09년도에 학생들을 위해서 열심히 일했던 저의 모습을 다시 한 번 찾고 싶었습니다.
또 다른 이유는 현재 IT대학에 대한 학우들의 인식을 바꾸고 싶었습니다. 이번 선거 때에도 IT대학의 학생회장을 뽑는 것에 대해 의문을 갖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각 학부의 학생회가 학부를 위해 일하는 것처럼 IT대학의 학생회에서도 IT대학 세 학부를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고 항상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하는 바람으로 출마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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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에 열린 보궐 선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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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에 열린 보궐 선거 |
Q. 공약들을 간단히 소개해주세요.
① 취업박람회 및 강연회
학우들이 볼 때 학생회는 ‘노는 행사를 준비하는 단체’라거나 '학생회 하면서 공부 안 한다.’라는 이미지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사실 학생회 임원들은 자기 할 일 열심히 하면서 남들 노는 시간을 쪼개서 학우들을 위해 일하는 단체입니다. 그러한 인식도 바꾸고 요즘 학우들의 가장 큰 관심사인 취업을 위해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보았습니다. 그래서 강연회나 취업박람회를 개최하고 대기업의 유명 인사들을 모셔서 문화제를 하는 등 IT학우들을 위한 특별한 행사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② 학생총회
IT대학에는 학생회칙이 있는데 그 회칙을 학생총회를 열어서 개정하려고 합니다. 학생총회는 IT대학의 학우들의 10%가 모여서 여러 사안들을 다루는 회의입니다. 현재는 IT대학의 소모임들이 하고 싶어 하는 활동들을 지원해주고 싶어도 소모임 회칙이 없어서 지원 할 수 있는 회칙이 없습니다. 예를 들어 밴드, 춤, 운동 동아리 같은 경우 악기나 녹음실, 연습실 등을 IT대학 차원에서 지원을 해주고자 소모임에 대한 회칙을 만들려고 계획 중입니다.
또 학생총회를 한다는 것 자체가 IT대학을 ‘학생들에 의한 운영을 하자’라는 의도가 있고 이로써 학생들의 참여도를 이끌어 낼 수 있기 때문에 더욱이 꼭 해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학생회가 존재하는 이유는 학생들의 목소리를 내기 위함인데 단순히 행사를 준비하는 모임이 되어버리면 안되니 이번 계기를 통해서 본래의 의미를 되찾으려고 합니다.
③ 세미나실 대여사업
컴퓨터학부 같은 경우에는 TMAX 창의실, TMAX 드림실, SPACE N과 같이 개인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은 있지만 소규모 팀 프로젝트, 토익스터디 같은 것들을 할 만한 공간이 없습니다. 타 학부에 비해서 프로젝트가 많은 IT대학 학우들에겐 팀 프로젝트를 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IT대학 학부생이 사용할 수 있는 세미나실을 학생회관에 만들려고 합니다.
④ 문화 활동 지원
마지막으로 신청자를 받거나 추첨을 통해서 뮤지컬이나 공연 티켓을 주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해외어학연수를 지원하는 등 문화 활동을 지원하려고 합니다. 저희는 IT대학의 학우들이 놀 땐 놀고 공부할 땐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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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컴타임즈 기자와 함께 |
Q.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포부가 있다면?
학부생들의 말을 듣고,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학생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단지 행사만을 준비하는 학생회가 아니라 직접 학부생의 의견을 받아 복지에 힘쓰는 학생회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저희가 학생회에서 활동한지 벌써 3년, 5년 정도 되었지만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서 올 한해 열심히 뛰어보겠습니다. 저희 이름이 엔돌핀인만큼 학우 여러분들에게 엔돌핀 돋는 한해, 웃음 돋는 한해 만들어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작성 : 김윤정 기자(plove0202@naver.com)
사진 : 배석현 기자(bus1029@gmail.com)
편집 : 컴타임즈 편집국(n-kjm1123@nate.com)
http://www.comtimes.kr/news/4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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