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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5/06/01  지건호
덴마크 박사과정 이수 03학번 양정우 동문
덴마크에서 박사과정을 이수한 양정우 동문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03학번 양정우 동문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저는 숭실대학교 03학번이고 2010년에 졸업 후에 카이스트 대학원에서 석사를 이수한 후 박사 과정을 밟기 위해 덴마크 오르후스에 위치한 오르후스 대학교로 진학을 하였습니다. 현재는 논문 학위심사중이며 졸업을 앞두고 있습니다.

 

 

Q. 지금 어떤 분야에 대해 연구하고 계시나요?

   

 

A. 크게 따지면 이론 분야입니다. 컴퓨터 보다는 수학분야에 가깝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자면 지금 교과과정에서 알고리즘에 가깝습니다. 알고리즘도 많은 분야가 있는데, 그 중 대용량 데이터 처리시 컴퓨터 내 디스크 메모리 사이에 일어나는 통신이 줄이기 위한 알고리즘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Q. 해외 IT대학원이라고 하면 미국을 가장 먼저 떠오를 텐데 왜 덴마크를 선택하시게 되셨나요?

 

 

A.  가장 큰 계기는 석사 담당교수님이 독일분이셨습니다. 비슷한 연구목적을 가지는 교수님들을 종종 비슷한 분야를 연구하시는 교수님들께서 연구실에 방문하셔서 공동연구를 했는데, 현 지도 교수님께서 방문하셨던 것이 인연이 되었습니다. 미국이 아무래도 IT인들에게 좋은 학교가 많기 때문에 많은 학우들이 미국 대학원에 가는 것을 선호하지만 대학원 생활에서 중요한게 연구실 학생들이 얼마나 많은 논문을 쓰고 성과를 내는지 그리고 연구 환경이 어떤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현 연구실은 이 조건들을 충분히 만족시켜주는 곳이라고 생각되어 진학을 하게

되었습니다.

 

 

질문에 자세하게 답변 해주시는 양정우 동문

 

 

Q. 현재 박사 졸업을 앞두고 계신데 학부시절 부터 석, 박사 과정을 계획하셨나요?

 

 

A.  아니요. 저는 사실 처음에는 진학에 대해 큰 관심은 없었습니다. 4학년이 되었을 때 많은 선배들이 대학원에 진학을 하는 것을 보았고 저도 선배님들의 많은 조언을 들은 후 고민 끝에 내가 공부하고자 하는 분야에 대해 좀 더 공부해보고자 석사과정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석사를 마칠 쯤에는 박사과정을 진학할지 말지에 대해서 정말 고민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박사라는 학위만을 보고 시작하기 보다는 그 과정에서 배우고 얻을 수 있는걸 생각하라는 많은 상담 교수님들의 조언을 듣고 오랜 고민 끝에 덴마크에서 박사과정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Q. 외국으로 박사과정을 밟기 위해 나갈 때 큰 두려움이 없으셨나요?

 

 

A.  학부시절에 어학연수를 한 경험도 있었고, 석사생활하면서 다른 나라로 연구차 출장 경험들이 있어서 큰 두려움은 없었어요. 하지만 타지에서 길게 생활하다보니 이전의 경험과는 조금 달랐고 오랜 적응시간을 거쳤던 것 같아요.

 

 

Q. 덴마크 생활동안 느꼈던 힘들었던 점이나 좋았던 점은 무엇이 있으셨나요?

 

 

A.  가장 큰 단점이라고 하면 덴마크는 덴마크어가 따로 있어요. 이 덴마크어가 무척 어려워요. 학교에서 공부를 할 때에는 영어를 사용하였기 때문에 크게 문제 되지는 않았지만, 학교가 아닌 슈퍼나 다른 곳에서 영어를 하지 못하는 사람과 대화를 할 때 언어소통문제가 가장 힘들 었던 것 같아요. 또한 물가가 무척 비싸요. 부가세가 25%나 되거든요. 국내에서는 저렴한 해외상품을 사기 위한 해외직구가 유행인데 덴마크는 해당이 안 되는 것 같아요.

 

   장점이라고 하면 생활이 되게 여유로워요, 덴마크는 법정근로시간이 주 37시간이에요.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이 법정 시간을 보호하기 위한 많은 법적인 제도와 법적 휴가제도, 병가제도도 잘 마련되어 있어요.

 

 

 

 

Q.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되시나요?

 

 

A.  원래 계획은 박사과정을 끝난 시점으로 입국할 계획이었지만 현재는 직장에 다니면서 한동안 덴마크에 머무를 계획입니다. 현재 직장은 큰 회사가 아니라 같은 연구 분야에 있는 사람들과 함께 꾸려가는 벤처회사입니다.

 

 

Q. 학부시절에는 어떻게 학교생활을 하셨나요?

 

 

A.  다른 아이들과 비슷하게 1, 2학년 때는 많이 놀았습니다. 물론 공부도 열심히 했습니다. 방학 때는 항상 공공일에 살았던 것 같아요. 그곳에서 많은 공부를 하였고 저녁때만 되면 주변에 사는 친구들과 즐겁게 놀았습니다.

 

 

Q.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으신가요?

 

 

A.  후배분들이 문제에 대한 정의(definition)를 좀 더 명확하게 하는 연습을 하면 좋을 것 같아요. 예를 들면 수업시간에 계산기를 짜야 한다면, 내가 구현해야 하는 계산기가 정확히 무엇인지 명확하게 정의를 해놓고 시작을 하면 훨씬 수월할 때가 있어요. 이 계산기가 지원하는 기능이 정확히 무엇인지, 혹시 더하기 빼기만 가능하다라는 가정은 없는지 같은거요. 코딩을 하면서 함수를 작성할 때도 마찬가지로 이 함수가 정확히 무엇을 하는 함수 인지 입력에 대한 가정은 없는지 등을 명확히 하고 작성을 하면 도움이 될 거 같아요.

 

   둘째로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연습을 많이 했으면 좋을 것 같아요. 많은 친구들이 학교생활을 하면서 코딩이 어렵다고 하는 친구들이 많은데, 제 생각에는 코딩이 어려운 이유는 언어의 문법 때문이 아니라 그 언어를 논리적으로 표현하는게 어렵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우리가 한국말로 대화를 할 때도 같은 말을 조리 있게 잘 이야기하는 친구도 있고 주절주절 말하는 친구도 있잖아요. 비슷하게 같은 기능을 하는 프로그램을 만들 때 어떤 친구들은 간결하게 원하는 프로그램을 짜는 반면 어떤 친구들은 길고 복잡하게 짜는 경우가 있는데, 간결하게 논리적으로 짠 프로그램이 버그가 더 적은 경우가 많아요.

 

   연습하기 좋은 연습방법은 페어 프로그래밍인 것 같아요. 둘이서 같이 같은 모니터를 보고 같은 키보드로 코딩을 같이 하는거죠. 풀 문제를 공유하고 자신이 왜 이렇게 코딩을 하는지 서로 자신의 논리를 설명을 해가면서 프로그래밍을 하는 방법인데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실제로 카이스트에서는 프로그래밍 실습을 이 방법으로 진행하고 있어요.

 

 

Q.  대학원진학과 취업의 갈림길에 놓인 학생들에게 조언해주신다면?

 

 

A.  진학에 관심있는 친구들은 대학원에 들어가기 전에 연구 해보고 싶은 분야에 대해서 미리 생각해보고 그 분야에서 어떤 연구를 하고 있는지 미리 접해 보면 좋을 것 같아요. 방법으로는 관심 있는 분야에서 공부를 하고 계신 선배님들이나 교수님들께 조언을 구하는 것도 한 방법일 수 있고, 아니면 관심분야를 연구하는 연구실 사이트에 들어가 최근에 출판한 논문들을 살펴 보는 것도 한 방법일 것 같아요.

 

 

 

 

 

 

 

기사 작성 : 지건호 기자(jce0831@gmail.com)

 

 

사진 촬영 :송지원 기자(s26788761@naver.com)

김민정 미디어팀장(m950806@naver.com)

 

 

기사 편집 : 지윤호 편집팀장(mncast12@naver.com)

김민정 미디어팀장(m950806@naver.com)

석나영 국장(snyun645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