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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2/03/06  이진
당신의 재능으로 어려운 이웃들을 <안아주세요>
컴퓨터 전공 지식과 봉사에 대한 열정으로 재능기부 중인 11학번 진민규 학우 인터뷰

  대학로의 한 모임 전문 공간에서 봉사단체 ‘안아주세요(쓰지 않는 안경을 아프리카·아시아의 이웃들에게 주세요)’의 대학생 운영위원들을 만났습니다.

 

기부받은 안경을 들고 환하게 웃고있는 '안아주세요' 운영진들

 

  “봉사 시간을 채우기 위해 하는 봉사는 이제 물렸어요. 그런 형식적인 거 말고 지구촌을 위해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진정으로 하고 싶었어요. 그게 제가 운영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유에요.”

 

  현재 운영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유상지(19·여·중앙대학교 심리학)씨는 ‘안아주세요’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유를 묻자 이렇게 답해주었습니다. ‘안아주세요’는 ‘헌 안경 모으기’ 운동을 널리 알리고 전국 각지에서 안경을 기부 받아, 전세계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여, 정상 시력을 되찾고 학업과 생계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전달하고 있는 봉사 단체입니다. 이 단체는 장경진(20·여·연세대 사회복지학)씨가 2008년 동두천외국어고등학교 재학 시절에 만들었고, 현재는 고려대, 서강대, 서울대, 성균관대, 숭실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 등에 재학 중인 20여명이 운영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숭실대학교 컴퓨터학부의 진민규(11학번) 학우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컴퓨터 전공이 이 봉사단체에서 활동하는 것에 큰 도움이 되었다는 그를 인터뷰해보았습니다.

 

대학로에서 만난 '안아주세요' 운영진들(좌측 상단이 진민규 학우)

 

Q1. ‘안아주세요’에서 어떤 일을 하고계신지 설명해주세요.

 

A. 저는 정보전략관리팀장입니다. 우리 팀에서 하는 일은 정보를 수집하고, 활용할 수 있게 가공하는 역할인데요. 예를 들어, 우리 단체 내에서 쓰이는 문서들을 관리하고, 그 양식을 표준화 하는 작업을 맡고 있습니다. 또한, IT 역할도 담당하여 홈페이지와 휴대폰 어플리케이션 개발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Q2. 다양한 봉사 동아리나 단체들이 많은데, ‘안아주세요’를 선택한 이유가 있으신가요?

 

A. 평소 NGO(비정부기구) 단체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페이스북에서 운영위원을 모집한다는 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안경을 기부한다는 것이 참신하게 다가왔습니다. 우리에겐 더이상 쓰이지도 않고, 버리기는 아까운 헌 안경이 누군가에게는 큰 선물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되었습니다. 자세히 알아보던 중, 운영위원들이 제 나이또래이다보니 안경기부라는 활동 자체는 2008년부터 시작했지만, 공식적인 단체로 등록한 것은 2011년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죠. 함께 하나부터 열까지 만들어 가는 것, 그리고 그 과정에 제가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이 여타의 봉사보다 뿌듯하고 보람있는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Q3. 홈페이지와 휴대폰 어플리케이션 개발을 하고 계시다고 들었는데, 컴퓨터 전공 지식이 굉장히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재능 기부'와 비슷한 맥락의 활동인가요?

 

A. 아무래도 ‘안아주세요’가 아직 작은 단체이고, 운영위원들이 모두 대학생이다보니 홈페이지를 제작하는 데 따로 돈을 들이기가 부담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기존 운영위원들 말로는 컴퓨터를 전공으로 하는 제가 지원서를 냈을 때 굉장히 기대를 했다고 해요(웃음). 하지만, 제가 아직 홈페이지나 휴대폰 어플리케이션을 뚝딱 만들어낼 정도의 실력은 아니거든요. 연초에 연간 사업계획서 작성을 하면서, 상반기에는 홈페이지, 하반기에는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기로 목표해두었지만 걱정이 많이 되고 있어요. 그래서 책을 보며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또, 이런 경험을 통해서 제 자신도 더욱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기대가 되고, 열심히 하고 싶습니다.

 

Q4. 마지막으로 봉사나 재능기부에 관심이 있는 컴퓨터학부 학우분들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A. 반년 동안 '안아주세요' 활동을 하면서, 생각보다 우리 주변에 컴퓨터라는 재능을 필요로 하는 곳이 많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일단 '안아주세요'에서도 컴퓨터를 잘 다룰 줄 아는 재능 기부자가 절실히 필요하기도 합니다. 이 외에도 관공서나 학교, 복지관, 컨퍼런스 등에서도 관련 봉사자와 재능 기부자를 필요로 합니다. 어디든 망설이지 말고 문을 두드려 보고, 자신이 가진 재능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진민규 학우가 구상한 홈페이지 레이아웃

 

사진1 출처 : http://pdf.joinsmsn.com/article/pdf_article_prv.asp?id=DY01201112220015

 

 

 

작성 : 이진 기자(only012boa@naver.com)

편집 : 컴타임즈 편집국(plove020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