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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1/08/31  채유라
내 건강의 적신호, 야식 증후군을 물리치자!
달콤한 야식의 유혹에서 벗어나 건강해지는 방법

  어느새 재충전을 위한 여름방학이 대부분 지나가고, 1학기보다 더욱더 많은 과제와 힘든 공부를 하게 될 2학기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9월이 시작되면 달콤했던 방학의 여유로움을 뒤로한 채 또다시 ‘열혈학부생’으로 돌아가야 한다. 특히 학기 중에 밤새서 해야 하는 프로젝트가 많은 컴퓨터학부생들은 그야말로 상당한 체력과 정신력을 필요로 하는데, 고된 밤샘 코딩 중의 허전함을 달래기 위해 찾게 되는 것이 바로 야식이다. 하지만 체력 보충을 위해, 혹은 인간의 생존본능에 따라 저절로 찾게 되는 야식이 때로는 우리의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는 사실! 모락모락 김이 나는 치킨, 깊은 밤을 매콤한 맛으로 깨우는 떡볶이, 자신도 모르게 계속해서 뜯게 되는 과자 봉지... 어떻게 하면 야식의 유혹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먼저 야식의 유혹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알아보기 전에 자신의 식습관과 야식 증후군 여부를 알 수 있는 테스트를 간단하게 해보도록 하자.

 

 

  이 중 자신에게 해당되는 사항이 3~4가지 이상 있다면 자신이 야식 증후군은 아닌지 의심해봐야 한다.

 

  왜 우리는 야식을 먹는 것일까? 낮동안에는 주변 사람들과 일상생활을 하기 때문에 자연스레 식사량이 조절될 수 있지만 밤에는 스트레스 호르몬의 분비가 늘어나는 데다 혼자 있을 경우 음식 섭취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려는 경향이 강해진다. 또한 대학생들은 잦은 술자리로 인해 밤에 고칼로리 음식을 자주 먹는 것이 습관화 되어 있기 때문에 굳이 배가 고프지 않아도 뇌가 만족감을 갈구하여 배가 고프다는 신호를 보내게 되어 밤에 먹을거리를 찾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밤늦게 먹는다고 해서 무조건 야식 증후군은 아니다. 응급실에 근무하는 의사와 간호사들이나 새벽시장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사람들은 규칙적으로 밤에 활동하고 식사하기 때문에 야식 증후군이라고 볼 수 없다. 야식 증후군은 아침과 점심시간의 식사량과 저녁 이후에 먹는 식사량이 불균형을 이루고 저녁에 섭취하는 양이 절대적으로 많아서 불면, 역류성 식도염, 기능성 위장애 등의 부작용이 동반되는 것을 말한다.

 

우리나라 성인 100명 중 1명 꼴로 야식 증후군을 겪는다.

 

  ‘낮에 먹을 음식을 밤에 먹는 것이 뭐가 나쁜가?’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야식이 건강과 다이어트에 치명적인 이유는 같은 음식이라고 해도 낮에 먹는 것과 밤에 먹는 것을 우리 몸이 다르게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밤에는 낮보다 활동량이 적은 데다 에너지를 저장, 비축하려는 성질이 있어 간과 내장에 지방을 축적시킬 수도 있으며 이러한 내장 지방은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성을 높이게 된다. 또한 야식을 먹는 것은 소화능력이 떨어질 뿐 아니라 숙면을 방해하여 만성 피로를 증가시킬 수 있는 나쁜 식습관이다.

 

 
야식이 나쁜 것은 알지만 자신이 이미 야식의 늪에 빠져버렸다면 어떻게 벗어날 수 있을까?

  다이어트를 위해 낮동안 배고픔을 참다가 갑작스럽게 폭식을 하거나 우울증이나 불면증, 스트레스 때문에 무언가를 먹는 등 야식의 원인에 따라 처방은 달라지지만 보통 하루의 식사량을 균형적으로 맞추기 위해 아침 식사를 조금이라도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한 빨리 자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지만 할 일이 많아 그게 쉽지 않다면 중간 중간 스트레칭으로 몸의 긴장을 풀어주고 심신을 안정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정 배가 고파서 참을 수 없다면 물이나 보리차, 따뜻한 우유를 마셔보는 것도 괜찮다. 갈증이 마치 허기처럼 느껴질 수 있기 때문에 물을 마시고 나면 배고픔이 해소될 수 있는데다가 우유에는 숙면을 돕는 아미노산인 프립토판이 듬뿍 들어 있어서 불면증으로 인한 공복감을 채워준다. 이렇게 해도 식욕이 억제되지 않는다면 저녁 식사를 1~2시간 정도 늦게 하여 식사 패턴을 늦추는 것도 시도할만한 방법이다. 저녁 식사를 너무 일찍하면 야식에 대한 욕구를 강화시키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여름이 지나고 날씨가 쌀쌀해지는 겨울이 오면 소화액 분비가 촉진되어 식욕은 더욱 왕성해진다. 하지만 위에서 소개한 것과 같이 하루 동안 세끼 식사의 식사량을 균형적으로 맞추며 과자나 야식 배달을 위한 휴대폰에 손을 뻗기 보다는 잠깐의 스트레칭을 먼저 행동으로 옮기고, 물의 섭취량을 늘리면 야식의 유혹을 떨쳐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피로감 저하와 맑은 피부, 넘치는 에너지도 얻을 수 있어 활기찬 새학기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

 

 

작성 : 채유라 기자(chicrebecca@gmail.com)

편집 : 컴타임즈 편집국(chicrebecca@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