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l  로그인  l  회원가입  l  아이디/비밀번호찾기  l  2021.9.21 (화)
 http://www.comtimes.kr/news/215
발행일: 2009/09/07  김찬수
2009년도 숭실대학교 컴퓨터학부 대학원 원우회장 인터뷰
컴퓨터학부 대학원 바로알기ㅡ 학부생들에게 전합니다.

  컴퓨터 학부 학생들은 다른 학과에 비해 대학원 진학에 관심이 많다. 석박사 병특 제도로 병역의무를 대신 할 수 있는 기회도 있으며, 대학원 진학은 사회에서도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 컴퓨터 학부 학생들은 언제 부터인가 순수한 학문 의도로써 잣대를 생각하지 않은 채 소위 '네임밸류'만을 따지며 정작 교수님과 연구환 경등의 실제 중요한 요소들을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 대학원에 대한 잣대와 평가는 선택하는 자기 자신인 것은 분명하다. 그렇다하더라도, 자신이 학부생활을 하는 곳의 대학원 정도는 정확히 알아야 하지 않을까? 2009년도 컴퓨터학부 대학원 원우회장과의 짧은 만남을 통해 잠시 살펴보기로 한다.

 

본지와 인터뷰하고 있는 이재유 대학원우회장.
  

 

※ 참고: 이재유 컴퓨터 학부 대학원우회장은 소프트웨어 공학 전공으로, 김수동 교수님 연구실에서 박사과정 2학기에 재학 중.

 

컴퓨터학부 대학원우회장이 된 계기가 있을까요?

 

- 각 연구실마다 ‘랩짱’들이 한 명씩 있습니다. 그 랩짱들이 모여 원우회를 이끌어가고, 랩짱들 가운데 한명을 선출해서 원우회장을 뽑습니다. 저도 이러한 과정을 거쳐 원우회장이 되었고요.

 

그렇다면, 원우회가 연중으로 하는 행사는 어떠한 것들이 있나요?

 

- 가장 큰 연중행사는 두 가지가 있어요. 신입생 오리엔테이션과 체육대회가 있습니다.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의 경우,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대학원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할 때 전체적인 총괄을 하고 당사자를 섭외하는 일을 맡고 있습니다. 그리고 체육 대회 때에는 전반적인 프로그램과 식사 등 학생회가 하는 일과 거의 같습니다.

 

 
본지와 인터뷰하고 있는 이재유 대학원우회장.
  대학원이라 하면은 공부의 연장선이라는 인식이 강해서, 어렵겠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 실제로 대학원은 단순히 공부만을 떠올리기에는 너무 포괄적입니다. 대학교 다음으로 진로가 결정 되는 곳이 대학원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맞을 것 같아요. 대학에서 우리나라 교육구조상 서열화 되어있는, 소위 학벌’앞에서 벽에 부딪혔다면 대학원은 내가 가지고 있는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것이 인생의 두 번째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대학원을 인생의 ‘터닝 포인트(Turning-Point)'라고 한마디로 말할 수 있겠네요. 자신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대학원은 학부생보다 공부를 많이 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구체적으로 자신의 원하는 전공분야에 더욱 깊이 파고들게 됩니다. 단순히, 어느 한 부분에 깊게 사고하는 것이지, 겁을 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더욱이 대학원도 사람들이 모여 사는 집단이라 공부보다 여러 가지 행사들도 많아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어 굉장히 재미있는 곳이라 말하고 싶어요.

 

현재 숭실대학교 컴퓨터학부 대학원은 자대생 비율이 어느 정도 되는지요.

 

- 전체적인 통계는 자세히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자대생 비율이 낮습니다. 이러한 사실이 조금은 안타까워요. 다들 네임밸류(Name-Value)만을 보고 상위 세 개 학교만 바라보며 대학원을 꿈꾸는데, 이것은 잘 모르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현재 우리대학원 교수님들은 각자 자신의 분야에서 굉장히 유명한 분들이 많습니다. 거의 모든 분야마다 유명하신 분들이 계신다고 보면 될 정도니까요. 저는 홍익대 컴퓨터학과에서 학부를 졸업했는데, 소프트웨어 공학을 더욱 공부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교수님께 찾아가 여쭈어 보니, 바로 숭실대학교 김수동 교수님을 추천해 주셨어요. 그래서 지금의 제가 박사과정까지 밟을 수 있었습니다.

  물론 대학원도 우리나라의 교육구조상 네임밸류가 어느 정도 있습니다. 하지만 학부와는 달라요. 대학원은 프로젝트 실적과 연구를 통한 논문이 그 사람의 가치가 증명되는 곳입니다. 우리 대학원생들의 목표는 ‘세계’입니다. 세계적인 수준으로 연구를 하자는 목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논문을 써도 외국논문을 많이 쓰게 됩니다. 해외 컨퍼런스를 나가서 논문 발표를 하게 되면 다양한 나라의 교수님이나 학생들과 논의도 하고 대화도 하게 되는데 그들 눈에 우리가 매긴 서열은 의미가 사라집니다. 우리나라를 벗어나게 되면, 오직 자신의 프로젝트와 연구논문만이 자신을 증명하는 '공평한 경쟁'만이 존재하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저희들은 연구에 굉장히 많은 노력을 기울입니다.

 

취재: 김찬수 기자(kcsjhz@gmail.com)

편집: 김찬수 기자(kcsjhz@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