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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2/09/21  배석현
숭실 프레젠테이션 대회 최우수상 김재민 학우
정말 원하는 바가 있다면 지금 하세요

컴퓨터학부 김재민(08학번) 학우, 오른쪽에서 3번째

 

 

 

  Q1. 간단하게 소개를 부탁드릴게요.

 

A. 안녕하세요. 저는 컴퓨터학부 08학번 김재민이라고 합니다. 제가 컴타임즈에서 일하고 있는데, 이렇게 직접 컴타임즈와 인터뷰를 하게 되니 쑥스럽네요.(웃음) 많은 방황의 시기와 군 복무를 거쳐 이제 2학년 2학기를 다니고 있어요. 학부 내에서는 이 곳 컴타임즈와 친목 소모임인 오즈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프레젠테이션 중인 김재민 학우

 

 

 

  Q2. 준비과정은 어땠나요?

 

A. 아마 저번 1학기 중간고사 때 였을거에요. 우연히 학교 홈페이지에 들어갔는데, 프레젠테이션 대회 공고가 있더라구요. 놓칠 수 없는 기회라 생각했어요. 왠지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거든요.(웃음) 그래서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바로 지원서를 작성했어요.  그런데 대회 일정과 시험기간이 거의 정확히 일치했어요. 친구들은 한참 중간고사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었죠. 몇몇 친구들은 저를 응원해줬지만, 몇몇 친구들은 시험공부나 하라며 핀잔을 주기도 했어요. 오기가 생겼죠. 예전 수상자들을 찾아보니 공학계열 특히나 컴퓨터학부에서는 참가자도 찾아보기가 힘들더군요.

 

  컴퓨터학부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그래서 친구들이 밤새 시험과목을 준비할 때 저는 밤새 시나리오를 짜고 프레젠테이션을 만들었어요. 특히나 결승 전 1주일 동안은 많게는 하루 10시간동안 기숙사에서 혼자 발표를 연습했어요. 그야말로 올인했어요. 그래서 사실 진짜 시험공부는 과목당 5시간 이상 못했던 것 같아요(웃음).

 

  준비기간 동안 정말 많은 친구들이 도와줬어요. 특히나 경태(08학번)라는 친구는 직접 제 발표 동영상을 찍어서 피드백을 도와주기도 했어요. 다들 아시는 SpaceN 근로 자리에서 연습을 많이 했는데, 정말 재밌었어요. 그리고 시간이 날 때마다 지나가던 선배, 후배에게 발표에 쓰일 말 한마디 한마디를 물어봤어요. 그 친구들이 저에게는 가장 큰 스승이었던 샘이에요. 수십명의 멘토를 통해서 수백번 넘게 퇴고과정을 거쳤어요. 그래서 결국 70장의 ppt가 50장으로 압축되고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15분짜리 발표가 완성됐어요.

 

 

 

프레젠테이션 대회 시상식

 

 

 

  Q3. 발표를 마치고 나서는 어떤 느낌이었나요?

 

A. 다리가 후들거렸죠(웃음). 한편으로는 정말 후련했어요. 2주가 넘는 시간을 온전히 이 발표에 바쳤고, 후회없이 제가 준비했던 것을 보여줄 수 있었기 때문이에요. 결과를 떠나서 제 노력에 대해 스스로 만족할 수 있었던 것은 정말 기분 좋은 경험이었어요. 왜냐하면 해야만 하는 것과 하고 싶은 것 중 저는 하고 싶은 것을 택했고, 제 선택에 결코 후회하지 않았기 때문이었죠. 그래서 그만큼 더 결과가 좋았던 것 같아요.

 

 

 

프레젠테이션 중인 김재민 학우

 

 

 

  Q4.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A. 제 목표는 교육과 소통을 통해 세상에 좋은 변화를 주는 거에요. 언제부턴가 저도 모르게 제 꿈이 된 것 같아요. 그래서 직접 실천하고 있답니다.(웃음) 20대 때의 목표는 청소년들을 위한 멘토링을 사회적 기업의 형태로 만드는 거에요. 이번 주 토요일에도 고등학교 아이들을 만나러 가요. 제가 했던 방황, 제가 겪었던 실패가 누군가에게는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거든요. 그래서 매주 아이들을 만나서 같이 진로를 생각해보고, 공부를 해야하는 이유를 주려고 해요. 아직은 작은 모임에 불과하지만 내년 초에는 더 많은 아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장소도 마련하려고 해요.

 

 

 

  Q5. 학부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A. 제가 이번 대회를 통해 얻게 된 가장 큰 교훈은 사람은 누구나 하고 싶은 것을 했을 때 가장 즐겁게 그리고 잘 할 수 있다는 것이에요. 컴퓨터학부에선 많은 학생들이 전공과 진로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해요. 저 역시 그런 고민이 가장 많은 사람이기도 하고요. 청춘의 방황 속에 치열하게 살고 있어요(웃음). 하지만 그런 모든 과정을 통해 제가 내린 결론은 결코 현재 나에게 주어진 상황을 내려놓을 필요 없이 치열하게 해보는 것이에요. 그럼 가끔 뭔가가 잘 되기도 하거든요. 그리고 겁을 먹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정말 원하는 바가 있다면 지금 하세요. 단지 지금의 상황이 또는 내 전공이 어렵다고 내려놓기 전에 정말 원하는 것을 찾으세요.

 

 

 

작성 : 배석현기자(bus1029@gmail.com)

편집 : 컴타임즈 편집국(plove02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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