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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1/12/06  강한구
ACM-ICPC 본선 수상팀 ‘LongestPathToWF’ 인터뷰
쟁쟁한 팀들과 경쟁하여 수상을 한 ‘LongestPathToWF’의 이성서, 안용현, 오주원 학우 인터뷰

2021년 11월 13일, ACM-ICPC 서울 지역대회 본선이 진행되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예선 및 본선이 온라인으로 진행되었으며, 예선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어 학교를 대표하는 75개의 팀이 본선에 진출하여 경쟁을 펼치게 되었습니다. 숭실대학교에서도 많은 학우들이 참가한 가운데 이성서 학우(컴퓨터학부 19학번)가 속한 ‘LongestPathToWF’ 팀이 동상(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장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코로나 예방을 위하여 서면으로 인터뷰를 진행하였습니다.

 

 

동상(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장상)을 수상한 ‘LongestPathToWF’

 

 

Q. 안녕하세요. 팀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LongestPathToWF’ 팀의 컴퓨터학부 19학번 이성서(이하 성서), 수학과 18학번 안용현(이하 용현), BOJ 랭커 ‘kyo20111’ 이라는 닉네임으로 알려져 있는 소프트웨어학부 20학번 오주원(이하 주원) 입니다.



Q. 전공이 다양한 학우분들이 팀을 이루게 되었는데, 구성하신 계기가 어떻게 되나요?

   

성서 : 제가 2019년에 속하였던 팀이 병역의 문제로 해체되어 새로운 팀을 구성해야 했고, 전공과 학년은 모두 다르지만 이전부터 대회를 준비해오신 두 분과 작년에 팀을 결성하여 지금까지 함께 하고 있습니다.

주원 : 작년에 숭실대학교에 입학하자마자 컴퓨터학부 문제해결 소모임인 ‘SCCC’에 들어가게 되었는데, 들어가자마자 지금의 팀원분들과 함께 팀을 결성하게 되었습니다.



Q. 다들 뛰어난 알고리즘 실력을 가지고 계신 것 같은데, 다른 대회에서도 입상을 하신 적이 있으신가요?


용현: KOI(한국정보올림피아드) 고등부 은상, SCPC(Samsung Collegiate Programming Cup, 삼성 프로그래밍 경시대회) 5등상 등의 수상 경력이 있습니다.

성서: ACM-ICPC에서는 2019년 특별상, 2020년 동상을 수상했고, SCPC에서 2020년 3등상, 2021년 5등상을 수상했습니다.

주원: 2019년 KOI 은상을 수상하여 특기자 전형으로 숭실대학교에 들어왔고 작년에는 SCPC 5등상, 올해는 SCPC 2등상을 수상했습니다.



Q. 이번 ACM-ICPC 본선에서 국내 최고로 손꼽히는 대학들 사이에서 8위로 동상 수상을 하셨는데, 소감이 어떠신가요?

 

성서 : 작년 본선에서 고려대에 아쉽게도 한 등수 차이로 패배하고 월드 파이널에 진출하지 못하여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올해에도 상대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었지만, 이를 이겨내고 기대하였던 성과를 내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학교 순위가 서울대-카이스트 다음인 3번째라서 높은 확률로 2022 월드 파이널에 진출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용현 : 저희 팀원 모두가 대회 준비를 위하여 많은 노력을 해왔기에 어느정도 기대했던 결과인 것 같습니다.

주원: 팀 이름만 해도 Longest Path to World Final로, 상위 대회인 월드 파이널에 진출하는 게 목표였습니다. 월드 파이널에는 대학 별 순위대로 진출을 하고, 주로 3번째 대학까지 기회를 주는데 서울대, 카이스트 다음으로 3위를 해서 정말 기뻤습니다.

 

 

최종 8위, 학교 순위 3등을 기록한 ‘LongestPathToWF’ 팀의 Solve 결과

 

 

Q. 평소에 공부하는 환경과 시험 환경이 달라 어려움이 많았을 것 같습니다. 대회를 치르면서 어려웠던 점 중 하나를 말해주실 수 있나요?


성서 : 아무래도 중요한 대회이다 보니 긴장을 많이 했고, 코딩 실수가 계속 나와서 코드를 고치기가 어려웠습니다. 특히 대회 시간 절반을 A번에 투자하고도 마지막까지 디버깅에 실패해서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또한 코로나 이전 대회들은 대회장에 가기만 하면 되어 준비할 게 적었지만, 코로나 이후로 대회를 치를 장소 선정, 프린터 준비, 카메라 세팅 등등의 환경 관리를 직접 해야 하는 점이 불편했습니다.

용현 : 평소에도 영어로 되어 있는 문제들을 풀며 난이도도 비슷하였기에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ACM-ICPC가 이러한 환경에 맞추어져 있어 문제를 푸는 것 자체는 평소와 다를 바 없었습니다.

주원 : 평소에도 영어로 된 문제를 풀게 되어서 문제들은 익숙하였으나, 가끔 모르는 단어가 나올 때에는 해석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Q. 당일 본선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만큼 팀노트 준비 및 역할 분담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어떻게 준비하셨나요?


성서 : ACM-ICPC는 3명이 컴퓨터 한 대만을 사용하기 때문에 팀워크가 중요하고, 이에 적응하기 위해 비슷한 환경에서 60회 정도의 팀연습을 하면서 준비했습니다.

용현 : 저희 팀은 기하문제를 제가 푼다는 점 이외에 대회 중 큰 역할분담은 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다만 팀노트 준비가 대회준비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저는 다른 팀원들과 달리 많은 자료구조와 알고리즘들을 외우고 있지 않고 평소에는 개인 라이브러리에서 복사하여 사용합니다. 이번 팀노트의 대부분을 제가 쓰게 되었는데 어떤것을 넣어야 하는지 25페이지 내외로 고르는데 엄청 힘들었습니다. 


 

Q. ACM 대회가 없더라도 정말 많은 문제를 푸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떻게 공부 하시나요?


성서 : 새로운 알고리즘을 공부할 때에는 주로 백준 온라인 저지를 이용했고, 실전 경험을 쌓을 때에는 다양한 사이트의 온라인 대회를 참가했습니다. 대회가 비정기적으로 열리기 때문에 연습량은 일정하지 않았지만 백준 내부 대회, 코드포스, 앳코더, 코드셰프, 탑코더, 구글 킥스타트 등등을 가리지 않고 최대한 많이 참가했습니다. 온라인 대회에서 해결하지 못한 문제들의 공식 풀이를 읽고 배워가는 과정이 실력 향상에 유익하다고 생각합니다.

용현 : 보통 코드포스, 앳코더, 코드셰프등의 사이트에서 rated contest에 참가하고 *업솔빙하는 식으로 공부합니다. 

주원 : 주로 백준 온라인 저지를 통해 공부를 했습니다. 새로운 알고리즘을 배우고 싶을 때에는 인터넷에 자료가 많으니 찾아보면서 공부했고, 실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백준 온라인 저지에서 플레티넘 정도 난이도를 가진 문제를 매 주 몇 개 정해 놓고 풀었었습니다.

 *업솔빙 : 대회가 끝난 이후에도 문제를 다시 풀어보는 것

 

 

좌측 상단부터 오주원 학우, 안용현 학우, 이성서 학우의 백준 및 코드포스 현황

 

 

 

   Q. 관련 대회를 위해 그동안 열심히 달려오셨을텐데, 향후 계획은 어떻게 되시나요?


성서 : 아직 명확한 계획은 없으나, 취업과 진학 중에서 고민하고 있습니다.

용현 : 졸업 후 취업할 예정입니다.

주원 : 진로에 대한 고민이 있어서 내년에 휴학을 하고 쉬면서 이것저것 찾아볼 예정입니다.



Q.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성서 :  좋은 팀을 만난 덕분에 혼자서라면 이루지 못했을 높은 성적을 받아서 팀원들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네요!



  지금까지 ‘LongestPathToWF’ 팀을 만나보았습니다. 실력이 있는 학우분들끼리 만나 호흡을 맞추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중에도 겸손한 모습을 보이고, 서로 좋은 팀워크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월드 파이널 진출, 그리고 세 분의 꾸준한 노력을 통해 앞으로의 행보에 좋은 일들로 가득하기를 응원합니다.






*사진 출처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ACM-ICPC

 

기사 취재 및 작성 : 강한구 국장(rica742244@gmail.com)

 

편집 : 김찬일 미디어팀장(chanil4129@naver.com)

 

주재완 편집팀장(yjjw2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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