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바람이 부는 5월의 어느 날, 꽃처럼 아름다운 여학우를 만났습니다. 이 여학우는 다름아니라, 그동안 컴퓨터학부 학생이라면 이름을 한번쯤 들어봤을 숭실대학교 홍보대사 ‘미소’에서 회장을 맡고 있는 조란 학우입니다. 컴퓨터학부에 잘 알려지지 않은 미소에 대해서 알아보기 위해 컴타임즈가 조란 학우를 만나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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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에 응해준 조란 학우 |
Q.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저는 컴퓨터학부 14학번, 그리고 현재 미소 10기 회장을 맡고있는 조란입니다.
Q. 현재 회장을 맡고있는 미소는 어떤 곳인가요?
A. 먼저 다른 동아리와는 다르게 미소는 입학처 소속의 홍보기관이고 학생 홍보대사입니다. 주로 중학생, 고등학생들이 학교에 오면 캠퍼스 투어를 해주고, 학교 행사의 진행을 도와주는 업무를 맡고있습니다.
Q. 1학년 때부터 미소로 활동한 것으로 알고있는데 어떻게 미소를 하게 되었나요?
A. 먼저 학교 홈페이지의 공지사항에서 미소를 모집하는 공고를 보고, 미소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 중학생, 고등학생들에게 입시에 대해서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에 매력을 느껴서 지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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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중인 조란 학우와 이재은 기자 |
Q. 미소에서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일이 있나요?
A. 정기적으로 미소 내에서 친목 도모를 위해 홈커밍데이와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Q. 그렇다면 정기적으로 하시는 일에 대해서 설명해주세요.
A. 학부모 초청행사에서 직접 캠퍼스투어를 진행하기도 하고, 정기 캠퍼스투어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현재는 중학생, 고등학생들을 30명씩 단체로 받고있는데 학생들이 혼자 신청해도 캠퍼스 투어를 할 수 있도록 정기 캠퍼스투어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또 대학생 일일체험 프로그램으로 중학생, 고등학생들이 미소와 함께 전공수업도 듣고 학교생활을 체험해볼 수 있는 것도 1년에 한번씩 진행하려고 계획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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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년 학부모 초청행사 초청행사에서 미소로 활동한 조란 학우 |
Q. 본인이 미소 활동을 하면서 가장 크게 변한 점을 말해주세요.
A. 미소 활동을 하면서 제가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새로운 사람들을 만날 때 수줍고 낯가리는 것들이 많이 사라졌다는 것이예요. 학생들 30~40명 앞에서 학교를 설명하다보니까 강의시간에 발표하거나 할 때 훨씬 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Q. 미소는 규정상 타 동아리 활동이 안되는데 그것때문에 불편했던 점이 있나요?
A. 저도 다른 동아리에 들어가보고 싶었는데 같이 들어갈 수 없어서 불편한 점도 있었는데요. 저는 회장이 되고 미소를 2년동안 하게 되어서 이제 동아리 활동은 어렵지만, 다른 학우들은 보통 1년만 하기 때문에 1년은 미소로 활동을 하고 1년은 다른 동아리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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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 학부모 초청행사에서 미소로 활동한 조란 학우 |
Q. 미소의 회장으로서 힘든 점이 있나요?
A. 아무래도 그냥 단원으로 활동할 때 보다 회장으로 활동할 때 하는 일은 더 많지만, 힘들다기보다는 일을 열심히 하고 그것에 보람을 느끼면서 재밌게 하고 있습니다.
Q. 미소는 외모가 예뻐야 뽑힐 수 있다는 선입견이 많은데, 본인이 생각하는 미소의 자질은 뭔가요?
A. 많이 오해하시는 부분이 "미소는 예뻐야한다."라는 것인데 외모가 예뻐야 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외모보다 더 중요한 점이 있다면 미소의 이름에 걸맞게 밝은 웃음과 밝은 이미지를 가지는 것이죠. 그리고 학교와 미소에 대한 애정만 있다면 충분히 자신을 어필할 수 있습니다. 바로 그게 미소가 될 수 있는 자질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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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중인 조란 학우와 이재은 기자 |
Q. 미소로 선발되기 위해서는 어떤 과정을 거쳐야 하나요?
A. 서류지원, 1차면접, 2차면접이 있습니다. 1차면접은 홍보대사 임원진들과 함께 면접을 보고, 2차 면접은 현재 기수 회장과 입학처 선생님들과 보게 되며 2차 면접을 통과하면 최종 선발이 됩니다.
Q. 마지막으로, 컴퓨터학부 학우들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A. 아무래도 컴퓨터학부 학우분들이 미소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은 점이 안타깝습니다. 그래서 저희도 더 알리기 위해 노력을 많이 하고 있으니 학우분들이 조금 더 미소에 관심을 가지고 활동을 지켜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미소는 학교 전공 이외의 것들을 얻어갈 수 있는 활동입니다. 특히 컴퓨터학부 학우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점은 정보대가 학교 밖에 있기 때문에, 본대,(컴퓨터학부 학생들은 정보대와 캠퍼스가 떨어져있는 특성때문에 정보대가 아닌 캠퍼스를 본대라고 부른다.) 본대 사람들은 본대라는 말을 모르더라구요. 그런 다양한 학부의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라는 점이 참 좋은 점 입니다. 공학계열의 친구들은 남들 앞에서 말하는 능력이, 발표가 많은 인문대 학생들보다 좀 부족한데 그런 점들도 미소 활동을 하면서 많이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신입생들이 한번쯤 도전해보고 미소에서 좋은 추억을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또, 컴퓨터학부 학우분들도 저희 미소 활동하는거 예쁘게 봐주시길 바랍니다.
기사 작성: 이재은 기자 (jjeun19@gmail.com)
사진 촬영: 석나영 국장 (snyun6455@naver.com)
기사 편집: 이재은 기자 (jjeun19@gmail.com)
지윤호 편집팀장(mncast12@naver.com)
석나영 국장 (snyun645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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