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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4/10/27  최지예
숭실대 소프트웨어 공학 대학원 김문권 학우
관심 분야가 있다면 도전해보세요!

  진로 선택의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취업과 대학원 진학 사이에서 갈등 중인 컴퓨터학부 학우분들을 위해 어떤 도움을 드릴 수 있을까하는 고민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컴타임즈가 대학원 진학에 대해 궁금해하는 학우분들을 위해 현재 자대의 대학원 소프트웨어공학 연구실에서 박사과정을 수료중인 김문권 동문을 만나보았습니다. 이번 인터뷰가 대학원 진학 후의 석사, 박사과정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인터뷰에 응하고 있는 김문권 학우(08)

 

 

  Q. 안녕하세요. 컴타임즈입니다.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드릴게요.

 

  A. 안녕하세요. 저는 숭실대학교 컴퓨터학부 08학번 김문권입니다. 숭실대학교 소프트웨어 공학 연구실에서 3학기를 거쳐 석사과정을 마쳤고, 현재는 박사 3학기 과정 중에 있습니다. 주로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는 Context-Aware ComputingIoT(Internet of Things) Computing입니다.

 

 

  Q. 취업과 대학원 진학의 갈림길에서 대학원 진학을 선택하신 계기는 무엇인가요?

 

  A. 학부 3학년 때부터 소프트웨어 공학 연구실에서 학부 연구생으로 활동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대학원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학부 연구생으로 지내는 동안에는 실제 대학원생 선배들과 함께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논문도 쓰면서 학부과정에서 쉽게 접하지 못했던 활동들을 경험했어요. 그리고 그 당시 국내 학회지와 국내 저널, 국제 학회에 총 네 편의 논문을 냈었고 그 중 국내 학회에서 우수논문상을 받기도 했었습니다. 그러한 경험들 덕분에 전공에 대한 자신감이 더욱 생겼고 관심 분야를 더 깊이 연구하고 싶은 욕심이 생겼어요. 물론 저 또한 취업에 대한 고민도 했었습니다. 부모님께서도 처음에는 취업을 하는 게 더 낫지 않겠냐고 말씀하셨죠. 하지만 저는 제 가치를 더욱 높이고 싶어서 부모님을 설득하였고 결국 대학원 진학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Q. 실제 대학원생들은 주로 어떤 일을 하나요? 학부과정과 특별히 다른 점은 무엇이 있죠?

 

  A. 학부과정에서의 수업은 과제, 시험, 발표 등으로 인해 참 바쁘죠. 물론 대학원 수업에도 과제, 시험, 학기말 논문(Term Paper), 발표 등이 있지만 대부분의 대학원생들은 연구실 활동에 더욱 집중하게 됩니다. 연구실 활동에는 Funded 프로젝트 수행, 연구실 내부 프로젝트 수행, 논문 작성, 조교 활동, 행정 등으로 다양한 일이 있어요. 학부과정에서 과제로 수행하는 프로젝트는 대부분 솔루션이 이미 존재하지만 연구성(Research) 프로젝트는 연구 당시에는 솔루션이 나와 있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연구성 프로젝트에서는 문제해결 능력이 더욱 중요시되고 그것이 바로 학부과정과 대학원 과정의 가장 큰 차이라고 생각해요.

 

 

인터뷰에 응하고 있는 김문권 학우

 

 

  Q. 3학기에 석사과정을 마쳐서 조기 졸업을 하셨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과정을 거치셨나요?

 

  A. 자대의 대학원으로 진학하는 경우 누릴 수 있는 혜택으로써 우리 학교에는 '연계 학점'이라는 제도가 있습니다. 평점 3.5 이상인 4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최대 6학점(학기당 3학점)까지 대학원 학점을 이수할 수 있어요. 저도 학부과정 4학년 때 6학점의 대학원 학점을 이수했고 그것이 조기 졸업하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연계 학점으로 학점만 빨리 이수했다고 해서 무조건 조기 졸업을 하는 건 아니에요. 연구실마다 지도교수님께서 요구하시는 졸업 요건들이 있는데 이를 만족해야 가능합니다. 그리고 석사과정에서도 역시 박사과정의 6학점을 연계할 수 있으니 박사과정까지 염두하고 있으신 후배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Q. 그렇다면 석사과정과 박사과정에는 어떤 차이가 있나요?

 

  A. 석사과정에서는 연구실 활동을 하는 데 있어서 박사과정 선배들을 지원하는 역할이 많았다면 박사과정에서는 연구실 활동의 주도적인 역할을 맡게 되기 때문에 책임감이 많이 요구됩니다. 박사학위(Ph.D.)를 받는다는 의미는 자신의 분야에서 철학자가 된다는 의미에요. 그렇기 때문에 석사학위(Master)에 비해 학위 취득 요건이 훨씬 까다로워서 더 많은 준비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만큼 박사학위를 받게 되면 해당 분야의 전문가로서의 가치를 더욱 인정받게 되죠. 그러므로 만약 대학원 진학을 고려한다면 커리어 패스를 미리 구상하는 것이 좋습니다.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국내 기업에 취업하는 경우, 해외에 진출하여 취업하는 경우, 박사과정까지 진학을 해서 연구를 계속하는 경우 등의 다양한 커리어 패스가 있고 그에 따라 준비해야하는 사항도 다르기 때문이죠.

 

 

인터뷰를 진행중인 최지예 기자와 김문권 학우

 

 

  Q. 대학원에 진학하길 잘했다고 느끼는 순간들은 언제인가요?

 

  A. 많은 경우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저의 아이디어를 인정받는 순간에 대학원 진학의 보람을 느낍니다. 주로 논문이 통과될 때죠. 학회에 논문을 발표하고 논문의 아이디어에 대해 토론하는 것으로 저의 아이디어를 더욱 견고하게 만들 때가 그렇습니다. 그리고 프로젝트 진행 중에 마주한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면서 저의 문제해결 능력이 높아지고 있음을 느낄 때도 뿌듯함을 느껴요. 또한 지도교수님을 포함하여 마음을 열 수 있는 연구실 동료들과 연구 활동과 워크숍, 회식 등의 활동을 함께 하며 깊은 소속감을 느낄 때도 그렇습니다.

 

 

  Q. 대학원 진학을 희망하는 후배분들에게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A. 먼저 숭실대학교 컴퓨터학부는 전산에서의 기초를 탄탄히 다질 수 있는 잘 구성된 커리큘럼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숭실대 컴퓨터학부의 구성원으로서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만약 대학원 진학을 고려하고 있다면 가장 먼저 진학할 학교보다 연구 분야를 정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소프트웨어 공학, 인공지능, 운영체제, 네트워크 등 다양한 분야가 있으니 본인이 관심 있는 분야에서 대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연구실을 찾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자대의 대학원으로 진학할 생각을 가지고 있으시다면 학부 연구생, 연계학점 취득 등 자대의 학부생이 누릴 수 있는 혜택을 최대한 누리세요. 학부 연구생으로 대학원 생활을 미리 경험해보고 자신의 세부 관심 분야를 찾을 수 있다면 본인의 커리어 패스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연계 학점을 취득하여 대학원에서 수업을 적게 듣고 자신의 연구에 더욱 집중하는 것도 큰 장점이 될 수 있어요. 같은 학부과정을 거친 선배로서 관심 분야에서 큰 성과를 내는 후배분들의 모습을 기대하겠습니다.

 

 

 

 

기사 작성 : 최지예 기자(cjy2426@hanmail.net)

 

사진 촬영 : 공태현 기자(gody622@hanmail.net)

 

편집 : 변기범 국장(fun6ive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