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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4/06/08  최지예
소프트웨어특성화대학원 최용락 교수님
정부 재정관리시스템 DB 구축 및 설계 공로 대통령 표창 수상

  숭실대학교 소프트웨어특성화대학원에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신 교수님이 계시다는 소식을 듣고 저희 컴타임즈가 직접 인터뷰에 나섰습니다. 전산관 319호에서 열심히 연구 중이시던 최용락 교수님은 인터뷰를 위해 연구실로 찾아간 저희를 온화한 미소로 맞이해주셨습니다. 컴퓨터뿐만 아니라 외국어와 회계학 등의 학문을 사랑하며 끊임없이 배움의 자세를 놓지 않으시는 교수님의 열성적인 인터뷰가 이어집니다.

 

 

인터뷰 중인 최지예 기자(12)와 답변해주시는 최용락 교수님

 

 

Q. 소프트웨어특성화대학원에 계시는 교수님이셔서 많은 학생들이 최용락 교수님에 대해 궁금해 할 텐데요. 먼저 간단하게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78학번으로 숭실대학교 전산학과에 입학하여 85년도에 학부과정을 졸업했습니다. 졸업하고서는 외국계 회사에서 10년 정도 근무하다가 석사 학위를 따기 위해서 동대학원에 다시 입학하였습니다. 그 후 숭실대학교 컴퓨터학부에서 10년 정도 데이터베이스와 관련된 강의를 했고 세종대에서 강의를 하다가 다시 숭실대학교로 돌아왔습니다. 지금은 소프트웨어특성화대학원에서 소프트웨어 공학과 데이터베이스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강의뿐만 아니라 감사원, 국방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정보화지능원 같은 곳에서 자문을 맡고 있기도 합니다.

 

 

Q. 교수라는 직업을 선택하신 계기는 무엇인가요? 그리고 교수가 되기까지 어떤 길을 걸어 오셨나요?

 

A. 85년도에 졸업을 하고 텔레비디오라는 미국 컴퓨터회사에서 5년 정도 일을 하다가 웨스턴디지털이라는 외국계 하드웨어 업체로 직장을 옮겼습니다. 그 회사를 다니면서 관계형 데이터베이스라는 새로운 분야를 접했고 그 분야를 전문적으로 공부하고 싶어서 숭실대학교 대학원에 들어왔습니다. 석사 2, 박사 5년 총 7년 동안 학위 공부를 한 후에 고민을 해보니 회사로 다시 돌아가는 것보다 내가 알고 있는 지식과 경험을 응용하고 전해주는 일이 좋아서 학교에 남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실무위주의 내용이 큰 도움이 된다며 수업을 듣는 학생들을 볼 때 교수로서 보람을 느낀답니다.

 

 

Q. 대학 교수와 비교했을 때 대학원 교수로서 학생들을 만나고 가르치시는 것은 어떤 차이점이 있나요?

 

A. 대학 교수는 아직 지식이 얕고 기본기가 다소 부족한 학생들에게 기본적인 틀을 만들어 줘야하기 때문에 대학원 교수보다 더 어려운 역할이라 생각합니다. 한편 대학원생들은 기본적인 지식을 갖추고 오기 때문에 대학원 교수는 대학원생들에게 단순 지식이 아닌 응용 지식을 가르쳐주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학원 교수는 경험이 있어야 하고 컴퓨터에 대해서 기초적인 지식뿐만 아니라 응용, 발전할 수 있는 능력도 갖추고 있어야합니다. 그래서 저 역시도 강의에서 제가 직접 겪어본 내용을 토대로 학생들에게 배움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가장 기본이 되는 기초 위에 실무와 관련된 지식이 더해짐으로써 학생들이 사회에 나갔을 때 단순한 구성원이 아닌 핵심 인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를 진행 중인 최지예 기자
 

 

 

Q. 연구하시는 분야가 소프트웨어 공학, 데이터베이스, 데이터 모델링, 클라우드 컴퓨팅인데요. 이중에서도 주로 어떤 분야를 중점적으로 연구하시나요?

 

A. 직장생활을 할 때 데이터베이스 위주의 업무를 맡았고 대학원에서는 소프트웨어 공학을 전공했기 때문에 데이터 모델링 분야에 가장 자신이 있습니다. 데이터 모델링이란 데이터베이스의 학문과 소프트웨어 공학의 분석설계기법이 합쳐진 분야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데이터 모델링에 관심이 많다보니 제가 알고 있는 데이터베이스 지식과 소프트웨어 공학 지식을 융합하여 방법론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여섯 권 정도의 데이터 모델링 관련도서를 집필했고 정보처리기사 시험문제를 출제한 경험도 있습니다. 근래에는 각광을 받게 될 Data Scientist 분야를 연구하고 있고 내년부터 대학원생 후배들도 육성할 예정입니다.

 

 

Q. 최근에 정부 재정 관리시스템 데이터베이스 구축 및 설계의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으셨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신 건가요?

 

  우리나라가 IMF를 겪었을 때 다른 나라들로부터 대한민국 재정이 투명하지 않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2002년도부터 국제회계기준(GFS)에 맞는 재정 관리의 필요성이 대두되었고 저는 IT정책 자문으로 시스템 분석 설계를 맡게 되었습니다. 이때 디지털예산회계시스템, 통합지방관리시스템, 교육재정정보시스템, 국방재정정보시스템의 네 가지 시스템 구축에 많은 기여를 했습니다. 그리고 구축 후에는 2012년도 2월에 약 40개국이 참여한 UN국제회의에서 대한민국 재정정보시스템의 장점과 우수성을 알리기도 했습니다. 인도네시아, 가나, 필리핀, 캄보디아 등의 나라로부터 우리나라 재정 관리시스템 설계에 많은 노력을 했다는 평가를 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게 되었습니다.

 

 

질문에 답변해주시는 최용락 교수님

 

 

Q.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혹시 대학원 진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 그리고 교수라는 직업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해주실 말씀이 있으신가요?

A. 대학원을 도피처나 그냥 거쳐 가는 곳으로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대학원에 입학하기에 앞서 무엇을 공부할지 구체적으로 정해야 합니다. 뚜렷한 목표의식 없이 대학원에 온다면 성공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대학원을 선택할 때 명성과 학과도 중요하지만 무엇을 어떻게 공부할 것인지에 대해 구체적인 계획과 목적을 수립한 다음 대학원을 진학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교수라는 직업은 학생들과 같이 생활한다는 점이 좋고 또 다양한 분야를 공부할 수 있다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교수가 되고 나서도 정말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않길 바랍니다. 특히 IT 분야에는 새로운 기술과 정보가 끊임없이 쏟아지기 때문에 일 년만 게을리 지내도 퇴보하기 마련입니다. 그러므로 지속적인 공부가 필요한 직업이라는 점을 꼭 명심해야 합니다.

 

 

Q. 마지막으로 컴퓨터를 전공한 선배로서 숭실대학교 컴퓨터학부 학생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을 부탁드릴게요.

A. 우리 후배들에게 IT 분야에 대한 지식만으로는 단지 기술자밖에 되지 못한다는 것을 말해주고 싶습니다. 아무리 실력 좋은 프로그래머라도 그 사람은 기술자일 뿐입니다. 기술자는 사용자가 원하는 기능만을 만족시키는 사람입니다. 우리는 사용자의 요구를 만족시킬 뿐만 아니라 사용자의 요구를 끌어낼 수 있는 능력을 가져야 합니다. 이러한 능력을 가진 사람을 바로 IT 전문가라고 말합니다. IT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IT 기술뿐만 아니라 비즈니스에 대한 지식도 지속적으로 공부해야 하고 그것을 함께 접목시킬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합니다. 여러분들은 꼭 그런 IT 전문가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기사 작성 : 최지예 기자(cjy2426@hanmail.net)

 

사진 촬영 : 변기범 국장(fun6iver@naver.com)

 

편집 : 김태호 편집팀장(powerxogh@hanmail.net)

석나영 미디어팀장(snyun6455@naver.com)

변기범 국장(fun6iv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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