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9월 28일, 숭실대학교 IT대학 정보과학관에서 ACM-ICPC(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시대회) 한국 온라인 예선전이 실시되었습니다. 각 대학별로 동시에 치러지는 본 예선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팀에게는 국내 본선 대회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부여됩니다. 금년도 ACM 한국 온라인 예선전은 60개 대학에서 총 471팀이 참가하였습니다. 이후 본선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경우, 최종적으로 ‘ACM 국제대학생 프로그래밍 본선대회’에 출전하게 됩니다.
ACM-ICPC는 대학생들이 팀을 이루어 프로그래밍 능력을 겨루는 대회로서, 컴퓨터 분야의 유명한 학회인 ACM이 주관하고 있습니다. 본 대회에서 대학생 3인으로 구성된 각 팀들은 제한시간동안 얼마나 많은 문제를 풀 수 있는가를 놓고 경쟁하게 됩니다. 1976년부터 시작되어 올해로 38회째를 맞고 있는 ACM-ICPC의 각 지역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팀들은 내년 5월경에 개최될 세계 대회에 초대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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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회규칙에 대해 설명해주시는 교수님 |
인터넷 예선 대회 는 2013년 9월 28일 14시~17시 에 치러졌습니다. 3인1팀을 이루는 ACM대회는 팀원들간의 협동심을 필요로 합니다.
60개 대학의 총 471팀이 참가한 본 인터넷 예선을 통해 44개 대학의 78팀 선발이 완료 되었고, 외국 2개국 3대학에서 3팀, 모두 81팀이 Asia-Daejeon 대회를 치르게 되었습니다. 본선대회 일정은 2013년 11월 1일(금)~11월 2일(토)에 있을 예정입니다.
숭실대학교에서는 다음 총 4개의 팀이 본선진출에 성공했습니다. 001_6 Jari_JooSeYo팀(박경준, 박인영, 김만준), MyGumi-ZZangZZangMEN팀(김선학, 김제관, 이성화), BiKiSo팀(조유석, 한굳건, 이보람), Ocean_Santevill팀(이선우, 김미선, 황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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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과 발표후 본선 진출자들을 향해 축하를 보내는 ACM 참가자들 |
ACM-ICPC 예선이 모두 끝나고 난 후, 본선에 진출한 팀 중 하나인 001_6 Jari_JooSeYo팀(박경준, 박인영, 김만준)을 직접 만나 대회 준비과정과 역할 분배 방식 등에 관해 인터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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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CM-ICPC 본선에 진출한 001_6 Jari_JooSeYo팀. 왼쪽부터, 박경준(11학번),박인영(11학번),김만준(09학번) 학우 |
Q1. 팀원들의 간단한 소개
박경준(11학번),박인영(11학번),김만준(09학번) : 모두 현재 컴퓨터학부 3학년에 재학중이며, 학술 소모임인 SCCC에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ACM대회에 한팀으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Q2. ACM에 대해서 잘모르는 학우분들이 많은데, 간단하게 소개를 해주신다면?
박경준(11학번) : 간단하게 설명을 하자면, ACM은 C언어나 C++, java와 같은 프로그래밍 언어들을 바탕으로 주어진 시간내에 기본적인 자료구조나 알고리즘을 이용하여 문제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풀어내는 능력을 측정하는 대회에요. 3인 1팀으로 출전하게 되어 있고, 예선은 3시간이지만 본선은 5시간동안 시험을 보게 돼요.
김만준(09학번) : 예를들어 졸업 후 회사 내에서 프로젝트 하나를 진행하려고 하더라도 회사의 요구사항에 맞게 해야 하잖아요. ACM대회는 장차 그러한 큰 프로젝트를 해결하기 위해 초석이 되어줄 작은 단위의 문제들을 빠른시간 내에 정확하게 풀어낼 수 있는지를 평가하는 대회라고 볼 수 있어요. ACM대회에 출제되는 작은단위의 문제들을 잘 풀 수 있다면 나중에 큰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더 수월할테니까요. 프로그래밍을 통한 문제 해결 능력을 테스트하는 시험이라고 볼 수 있죠.
Q3. ACM에대해서 어떻게 알게 되었고, 어떻게 준비했는지?
박경준(11학번) : 중고등학교때부터 정보올림피아드 같은 것에 관심이 많아 관련 대회에 여러번 출전해보았는데, 대학에 와서 ACM을 알게되었어요. 1학년때부터 SCCC소모임에 활동을 하면서 제대로 준비를 하게 된 것 같아요.
김만준(09학번) : 1학년때 친구들과 함께 우연히 학술 소모임인 SCCC에 들어가게 되었고, 학술 활동을 하던 중 ACM 대회가 열리는 것을 알고 1학년 2학기때부터 준비를 해 왔어요.
박인영(11학번) : 저는 원래 문과였는데 컴퓨터학부에 교차지원해서 들어오게 되었어요. 그런데 1학년 때 이런 프로그래밍대회가 있다는 소식을 알게 되면서 점차 관심이 생겼고, 학술 소모임 SCCC활동을 시작하면서 대회를 준비해왔어요.
Q4. 팀별대회인데 맴버분들이 어떻게 역할을 나눠서 준비했는지?
박경준(11학번) : 일단 ACM대회는 예선과 본선이 있다고 말씀드렸잖아요. 예선문제에는 한글문제와 영어문제가 섞여있지만, 본선대회에 나가게 되면 영어문제만 출제가 되요. 따라서 빠른 영어 번역 실력도 팀별 기량이라고 볼 수 있어요. 우리팀 같은 경우는 인영이가 문과출신이기도 하고, 영어를 잘해서 우리에게 영어로 된 문제를 바로 번역해서 알려주고, 중요한 부분에 밑줄을 그어가며 알려주는 역할을 담당했어요.
김만준(09학번) : ACM문제에도 여러 유형이 있어요. 그 중 예를 들어 규칙을 찾는 식의, 어떤 정형화된 문제 같은 경우에는 중학교 때부터 정보올림피아드를 비롯하여 여타의 프로그래밍 대회를 많이 나가본 경준이가 맡아서 빠르게 문제를 해결했어요. 저는 계산을 많이 해야 하는 문제나 코딩하기 어려운 문제들을 위주로 맡아서 하는 편이었어요. 저희 팀은 이러한 식으로 역할을 나눠서 준비했답니다.
Q5. ACM참가에 대한 간단한 소감을 한마디해주신다면?
박경준, 박인영, 김만준 : 한달 뒤에 본선이 남아있으니까 이제 시작이에요~ (웃음)
기사 작성: 이준수 기자(joyangel93@naver.com)
사진 촬영: 지윤호 기자(mncast12@naver.com)
배석현 기자(bus1029@gmail.com)
이준수 기자(joyangel93@naver.com)
편집: 컴타임즈 편집국(cwjw@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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