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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컴퓨터학부 주점은 안익태기념관 앞에 설치되었다. |
지난 10월 10일~12일, 가을의 정취가 무르익어가고 있는 숭실대의 교정은 축제의 활기로 가득 찼습니다. 일년 만에 돌아온 이번 숭실대학교 축제 ‘FeelSSU’에서 컴퓨터학부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안익태기념관 앞에서 주점을 개최하였습니다. 총 11개의 컴퓨터학부 소모임이 참여한 이번 주점은 총 3일간의 축제기간 중 11일, 12일 이틀동안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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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주히 주점 준비를 하고 있는 컴퓨터학부 학생들 |
주점 개최를 몇 시간 앞둔 컴퓨터학부 학생회 및 소모임 학생들은 연신 물품을 나르고 정리하는 등 분주한 모습이었습니다. 천막, 테이블, 음료 등 대량주문이 용이한 물품들은 학생회에서 준비하였고, 기타 안주 및 일회용품 등은 각 소모임에서 개별적으로 준비하였습니다. 학생들은 오후 5~6시경부터 준비를 시작하였으며 본격적인 주점은 7시 이후에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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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회에서 준비한 대여물품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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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웃는 모습이 보기 좋은 '하라오름' 학우들 |
많은 학생들이 주점 시작 이전부터 간판과 메뉴판을 만들고 안주를 준비하느라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절친한 학부생들과 함께 주점을 준비하는 학생들 사이에서는 즐거운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유독 단합심이 돋보였던 컴퓨터학부 소모임 ‘하라오름’의 윤성민(11학번) 회장님을 만나 인터뷰를 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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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모임 '하라오름' 윤성민(11학번) 회장님과의 인터뷰 |
Q. 안녕하세요, 11학번으로서 두 번째 맞이하는 축제인데요, 이번 주점을 위해 어떤 준비를 하셨나요?
A. 이번 분기에 하라오름 회장을 맡게 되면서 전반적으로 많은 준비를 했습니다. 후배의 입장으로 있을 때는 몰랐던 현실적인 요소들을 많이 체감한 것 같습니다. 작은 주점 하나를 준비하는데 이렇게 많은 노력이 필요한 줄 몰랐습니다. 그래도 선후배님과 동기분들이 잘 참여해 주셔서 즐겁게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Q. 준비를 하면서 특별히 힘든 점이 있었다면?
A. 아무래도 회비를 충당하는 일이 가장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주점을 운영하여 수익을 낼 수 있다고 해도 사전에 물품을 구비하는 데 돈이 많이 들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학교에서 좀 더 지원을 해 주시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Q. 축제를 즐기는 각오 한마디?
A. 주점을 준비하면서 너무 많은 분들이 수고를 해 주셨습니다. 다 함께 즐기기 위해 주점을 개최한 만큼 마지막까지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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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점은 오후 7시경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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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점의 간판과 메뉴판 |
대부분의 주점들이 일률적으로 주점을 개최한 가운데, 유독 눈에 띄는 소모임이 하나 있었습니다. 바로 클럽파티를 주체적으로 기획한 ‘농주모’ 학생들입니다. ‘농주모’ 학생들은 우체국 옆 공터에 자리를 마련하고 클럽 관련 장비들을 대여하여 클럽 형식으로 축제를 즐겼다고 합니다. 음료에도 차별성을 두어 칵테일 등을 제조하여 판매하였습니다. 축제가 모두 끝난 뒤 ‘농주모’의 유상현(11학번) 부회장님을 만나 인터뷰를 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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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모임 '농주모' 유상현(11학번) 부회장님과의 인터뷰 |
Q. '농주모'에서 클럽파티 컨셉을 기획하게 된 배경은 무엇인가요?
A. '농주모'는 2005~2007년도에 클럽파티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이 있습니다. 그런데 2008년도부터 다시 몇 년간 일반 주점을 하다 보니 재미나 호응도면에서 아쉬운 점이 많이 있었습니다. 따라서 다른 주점과의 차별성을 두면서 가장 '농주모'다운 컨셉이 뭐가 있을까를 고민하던 중 다시 클럽파티를 해보자는 쪽으로 의견을 모으게 되었습니다.
Q. 학생회나 학교의 도움을 받지 않고 준비를 하느라 힘든 점도 많았을 것 같은데, 클럽파티를 개최하고 난 소감이 어떠신가요?
A. 일단은 컴퓨터학부 학생분들 이외에도 많은 분들이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게 되어 굉장히 기쁘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마지막에 분실물 신고 등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게 되어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도 했습니다. 내년에도 클럽파티를 주최할 수 있다면, 더 철저하게 준비하여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Q. 축제를 위해 수고해주신 분들께 한마디?
A. 후배들아 사랑한다. 선배님들, 동기 분들 모두 사랑합니다. 그 이외에도 축제를 준비하는 데 힘써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시험기간 마무리 잘 하시고 다음 축제 때도 재밌게 놀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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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주모'가 주최한 클럽파티 |
어느덧 2012년도 마무리되어 가고 있고, 2학기도 절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정보대 생활에 익숙해져 있는 컴퓨터학부 학생들이 캠퍼스 안에서 공연과 주점 등 다양하게 학교의 축제를 즐기는 모습이 더욱 보기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많은 분들의 노력과 관심으로 무사히 끝마칠 수 있었습니다. 점점 쌀쌀해져만 가는 날씨 속에서 동기들간의 따뜻한 우정을 다지는 좋은 기회가 되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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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제를 기념하여 많은 공연들이 펼쳐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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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웃는 얼굴로 축제 준비를 잘 마무리해준 컴퓨터학부 학생회 |
작성 : 최지원 기자(cwjw@naver.com)
사진 : 최지원, 박원호, 김경태, 김재민 기자(cwjw@naver.com)
편집 : 컴타임즈 편집국(plove0202@naver.com)
http://www.comtimes.kr/news/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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