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11일 오후 4시 15분, 정보과학관 1층 로비에서 기말고사를 위한 간식행사가 열렸습니다. 시험 공부로 바쁜 와중에도 1층 로비는 간식을 받고자 하는 학생들로 시끌벅적했습니다. 행사가 시작하기 한참 전부터 이미 100여명의 학생들이 줄을 서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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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간식행사의 메뉴는 피자와 콜라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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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판이 넘는 피자가 준비되었다 |
이번 간식행사의 메뉴는 피자와 콜라였습니다. 이번 메뉴는 사전에 설문지를 통해 학생들의 의견을 받아 선택됐다고 합니다. 시험기간에 지친 학생들의 배고픔을 달래주기 위해 30여 판의 피자와 콜라가 준비되었습니다. 200명이 넘는 많은 학생들이 간식행사에 참여하였지만 행사는 순조롭게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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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분이나 기다렸어요!" 12학번 강민구 학우 |
맨 처음으로 간식을 받아간 한 남학생은 행사가 시작하기 40분 전부터 줄을 서서 기다렸다고 합니다. 가장 처음으로 간식을 받아 든 학생의 얼굴에서 행복한 만족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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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자를 나누어주고 있는 학생회 집행부원 |
지금까지 진행된 간식행사에 한 번도 빠짐없이 참여했다는 11학번 김지나 학생을 만나 인터뷰를 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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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험기간이라 많이 지쳐있었는데 기분이 좋아졌어요!" 11학번 김지나 학우 |
Q. 간식을 받기 위해 얼마나 기다렸나요?
A. 4시 15분에 수업이 끝나자마자 친구들과 내려왔는데, 10분 정도 기다린 것 같아요.
Q. 오늘 간식행사가 열린다는 사실을 어떻게 접하게 되었나요?
A. 아침에 컴퓨터학부 학생회에서 친절히 공지 문자를 보내주었더라고요. 그동안 학생회에서 주최한 간식행사에 모두 참여했는데, 이번에도 빠질 순 없었죠.(웃음)
Q. 이번 간식행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 간식행사가 아니라 마치 시식행사에 온 것 같았어요. 행사 시간도 적당했고 좋았어요.
Q. 고생하는 학생회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A. 학생회분들 늘 너무 수고가 많아요. 피자를 한 조각 한 조각 정성스레 나눠주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어요. 시험기간이라서 많이 지쳐있었는데... 웃으면서 시험 잘 보라고 인사해주시는 모습을 보고 덩달아 기분이 좋아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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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사를 준비중인 학생회 |
행사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웃는 얼굴로 학부생들에게 응원의 인사를 보냈던 컴퓨터학부 학생회장 차고음 학우(11학번)를 만나 인터뷰를 해보았습니다.
Q.간식행사의 취지는 무엇인가요?
A. 작은 행사이지만, 시험기간에 지친 학부생분들이 간식을 먹고 조금이나마 여유를 가지고 힘을 냈으면 하는 마음으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학부생분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드리고 싶어요. 그래서 학부생분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기 위해 매번 설문지로 의견을 듣고 있습니다.
Q.행사를 진행하면서 어려운 점이 있나요?
A. 많은 학부생들이 한 번에 그리고 쉽게 모일 수 있는 장소가 마땅치 않기 때문에 항상 1층 로비에서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많은 학부생들이 한자리에 모이다보니 행사만을 위한 공간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소란스러워지는 경우가 많아요. 그런 경우에 가끔 곤란스럽기도 하답니다. 또한 학부생분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려 노력하고 있지만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간식 메뉴를 제공하지 못할 때는 아쉬움을 많이 느낍니다.
Q.학생회도 같은 학부생인데, 정작 학생회는 일하느라 간식을 챙겨 먹을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A. 학생회는 직접 행사를 준비하고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행사에 참여하지는 못합니다. 준비한 모든 간식은 학부생 우선으로 나눠드려요. 그래서 저희는 행사가 끝난 뒤에, 사비로 따로 간식을 사서 먹는답니다. 저희도 배고픈 학부생이라서... 이렇게 기분을 내곤 해요.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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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사에 참여한 12학번 학우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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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험기간에 지친 학부생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다 |
취재 및 촬영 : 최지원 기자(cwjw@naver.com)
편집 : 컴타임즈 편집국(plove02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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