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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경직 기념관 앞의 모습 |
지난 2월 19일 숭실대학교의 졸업식이 있었다. 정문과 중문 앞에서는 형형색색의 꽃다발이 팔리고 있었으며, 본대 캠퍼스는 졸업을 축하하기 위해 찾아온 사람들로 붐볐다. 가족, 친구, 선배, 후배 등 졸업생의 지인들로 인해 캠퍼스의 졸업식 열기는 점점 더해져만 갔다. 학위 수여식이 진행 될 한경직기념관 앞을 비롯하여 학교의 곳곳에서 사진을 찍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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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경직 기념관 안에서의 졸업식 |
한경직기념관의 대예배실에서는 학위수여식 절차에 따라 졸업식이 진행되고 있었다. 먼저 찬송가를 부르고 성경봉독을 함으로써 식이 시작되었다. 교목 조은식 목사가 기도를 마친 후 학위증 수여가 있었다. 2350명의 학사학위수여자, 511명의 석사학위수여자, 65명의 박사학위 수여자가 총장으로부터 학위증을 수여받았다. 모두가 감격스러운 표정으로 졸업을 실감하고 있는 듯이 보였다. 최우등상, 대학우등상, 학과우등상에 대한 상장 수여가 있은 후, 졸업식이 끝나갔다.
졸업식을 마친 후에도 학교에는 캠퍼스에서의 마지막 모습을 사진에 담기 위해서 촬영을 하는 사람들로 넘쳐났다. 특히 인상 깊었던 점은 캠퍼스 가운데 분수대의 ROTC 기념사진촬영 장면이었다. ROTC 재학생 후배들이 은색의 칼을 위로 치켜들면 그 밑에서 다같이 사진을 찍는 것이었는데 굉장히 멋있고 위엄 있어 보였다. 점심식사 시간이 다가옴에 따라 일행끼리 모여서 하나둘 학교를 떠나는 모습을 보니, 이제 더 이상 학생이라고 불릴 수 없는 졸업생들의 묘한 여운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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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경직 기념관 안에서의 졸업식 |
취재: 변지선 기자(aaaaha@nate.com)
편집: 김찬수 기자(kcsjhz@gmail.com)
http://www.comtimes.kr/news/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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