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2일 정보과학관 102호에서 4시 30분부터 6시까지 컴퓨터학부의 개강식이 진행되었다. 진행 순서는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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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도 - 김명원 교수
2. 컴퓨터학부 구성원 소개
3. 학생회 보고 - 현 학생회장 김승준
4. 공학인증 보고 - 김계영 교수
5. 대학원 보고 - 양승민 교수
6. 컴퓨터학부 보고
7. 성적우수자 표창
8. 감사패 증정
9. 광고 및 폐회 |
약 30분 동안 펼쳐진 소모임 하라오름의 신나는 공연은 학생들의 설렘을 고조시켜 놓았다. 이후 컴퓨터학부의 교수들이 차례로 들어왔고 김명원 교수의 기도로 개강식을 시작했다. 첫 순서는 컴퓨터학부의 구성원 소개였다. 전임교수는 길아라 교수 외 총 31명이고 두 명의 신임교수가 왔는데 Luo Zhen 교수와 Yap Chee Een 교수이다. 신임교수는 모두 외국인 교수로, 이는 학생들의 호기심을 자아냈고 박수소리는 그들에 대한 기대가 큼을 증명하는 것 같았다.
다음으로 컴퓨터학부의 현 학생회장 김승준 군의 학생회 보고가 있었다. 김승준 학생회장은 ‘완소’라는 이름을 가진 2011년도 학생회 집행부 소개를 시작으로 컴퓨터학부의 연간 행사 계획을 이야기했다. 대표적으로는 3월에 총MT, 5월에 스승의 날 행사, 10월에 축제가 있을 예정이다. 개강식에 참여한 학부생들은 앞으로의 연간계획을 관심있게 지켜보았다. 김승준 학생회장은 학생회 집행부의 조직도 또한 발표하였으며, 학생회비를 반드시 내줄 것을 당부하였다. 학부생들이 내는 학생회비는 전부 본인에게 이득이 되기 때문에 원활한 학부활동을 위해서는 제때 내는 것이 좋겠다.
김계영 교수의 공학인증 보고 순서에서는 공학교육인증제의 개념을 설명하면서 2010년도 입학생부터 조금 달라진 적용인증기준을 발표했다. 2010년 이전에는 KEC2005를 적용하여 인증졸업생을 배출하였다. KEC2005는 공학인증기준으로, 교과영역은 전문교양 18학점, MSC 30학점, 전공은 설계 18학점을 포함하여 60학점을 이수하여야 한다. 그러나 2010년 이후 입학생에게는 KCC2010을 적용한다. 이것은 컴퓨터정보기술인증기준으로, 졸업이수학점이 140학점이다. 전문교양 15학점, 수학과 기초과학 교과목 24학점, 컴퓨터정보기술 주제 교과목은 60학점을 이수해야 한다. 공학인증기준이 조금 복잡해졌기 때문에 학생들은 학부에서 배포하는 공학교육인증제 학생안내서를 꼼꼼히 읽을 필요가 있을 것이다.
다음으로는 양승민 교수가 대학원에 진학하는 것을 추천하면서 대학원 보고를 마쳤고 바로 컴퓨터학부 보고가 이어졌다. 먼저 2010년도의 창의적 공학 설계 과목에 대한 전시회의 결과를 발표한 후 IT 국제연수에 대한 소개가 있었다.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진행된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11은 2700개 이상의 업체에서 참가하여 20000개 이상의 제품을 전시하는 대규모 박람회로 이번 트렌드는 Smart였다. IT 연수는 매년 10월 중순에 정상 학적을 유지한 컴퓨터학부와 정보통신전자공학부(이하 정통전) 재학생에 한하여 지원을 받는다. 매번 IT의 트렌드가 바뀌고 그에 맞는 주제와 관련된 박람회가 개최되기 때문에 IT대 학생이라면 한번쯤 가보면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컴퓨터학부 보고의 두 번째 내용은 미국 Towson대학교 교환학생에 관한 것이다. 컴퓨터학부에서는 2008년 가을 학기부터 10~15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교환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Towson대학교는 Maryland의 주립대학으로 컴퓨터학과에는 3명의 한국인 교수가 학생들을 지도한다. 이 날 컴퓨터학부생 06학번 손동현 군은 Towson대학교에 다녀온 경험을 발표했다. 3개의 전공과목을 들을 수 있고 2개의 ELC과목을 들을 수 있는데, ELC수업이 수강 가능한 것은 다른 교환 프로그램과 차별화되어 있는 점이다. 손동현 학생은 주말을 이용해 미국의 동부쪽을 여행할 수 있었고 외국인 친구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기 때문에 즐겁고 유익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의 홈페이지를 참고하기를 바란다.
※ http://club.cyworld.com/towsonuniversity 또는 http://www.towson.edu
2010년 6~7월에는 교육역량강화사업을 위해 컴퓨터학부 학생 4명과 정통전 학생 11명이 중국 산동과학기술대학교로 중국어 연수를 다녀왔다고 발표했다. 졸업생의 취업률을 살펴보면 2011년 2월 현재, 약 70%가 취업을 하였으며 그 중 65% 정도가 대기업으로 가는 경향을 보였다. 감탄을 자아내는 높은 취업률은 컴퓨터학부생의 위상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게 하였다. 또한 정보대의 303호 실습실은 MacOS와 Linux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변경되었고 304호 실습실은 팀 프로젝트를 위한 그룹 실습실로 변경되었다. 305호 실습실의 PC들 또한 새로운 것으로 전부 대체되었다. 그리고 이번부터는 상담 지도교수 변경이 3, 4학년에서 한 번 허용된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성적우수자 표창과 감사패 증정식이 있었다. 2학년에 윤인성 외 2명, 3학년에 송태민 외 4명, 4학년에 김태우 외 3명이 전액장학금을 받았다. 광고 및 폐회를 끝으로 개강식은 끝이 났고 드디어 새 학기는 시작된다.
2010년의 보고들을 보니 컴퓨터학부에서 학생들을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발전하려는 모습이 보여서 학부생으로서 자랑스럽고 기쁘다.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여러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많이 얻을 수 있었고 그것들이 2011년의 보람찬 학교생활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 새로운 학기의 시작은 언제나 열정과 의지가 넘친다. 필자는 내년에 더욱 발전된 2011년의 보고가 있을 때까지 숭실대학교 컴퓨터학부의 이름을 높이는 일에 동참하려는 바이다.
작성: 변지선 기자(aaaaha@nate.com)
편집: 컴타임즈 편집국(chicrebecca@gmail.com)
http://www.comtimes.kr/news/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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