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1월 13일 화요일, 한 해 동안 컴퓨터학부를 이끌었던 22대 컴퓨터학부 학생회 ‘Complete’의 학생회장 황인건 학우(14학번, 이하 인건)와 부학생회장 윤세연 학우(17학번, 이하 세연)를 만났습니다. 컴퓨터학부를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노력했던 ‘Complete’의 한 해 간 행보를 되새기기며 그동안의 시간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Q.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인건 : 안녕하세요, 저는 컴퓨터학부 22대 학생회장 14학번 황인건이라고 합니다.
세연 : 안녕하세요. 당신과 함께 완성하는 Complete의 부학생회장 17학번 윤세연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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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부학생회장 윤세연(17), 학생회장 황인건(14) 학우 |
Q. ‘Complete’에서 내걸었던 공약과 지난 1년간 그 공약의 시행 여부가 어떻게 되나요?
인건 : 한 마디로 말씀드리자면, 22대 컴퓨터학부 학생회의 공약은 작년에 했던 것을 그대로 유지하되 더 나은 학생회를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Complete이 내걸었던 공약은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학생회 페이스북 페이지를 운영하는 등 학우분들과의 양방향 소통과 물품대여, 휴대폰 충전을 포함한 풍부한 복지사업입니다. 그리고 매 시험 기간 간식 행사와 학기별 A4용지 공동구매 사업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제공하겠다고 학우분들께 약속드렸습니다. 작년에 반응이 좋았던 행사들과 저희가 추진하려고 계획했던 행사들은 빠짐없이 진행하였습니다. 대부분의 행사가 작년보다 좋은 결과가 나와서 공약의 시행 여부에 관해서는 상당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Q. 지금 이 시점에서 지난 활동들을 돌아봤을 때, 가장 아쉬운 점은 무엇인가요?
세연 : 내걸었던 공약 중 후배들과 선배들의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자리를 만들겠다는 공약이 생각보다 잘 시행되지 않았다는 점이 가장 아쉽습니다. 전 학년에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들을 진행하는 등의 노력을 하였지만, 저학년 학우들의 행사 참여율이 고학년 학우들의 참여율에 비해 비교적 높은 편이어서 컴퓨터학부 전 학년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인건 : 학부 게시판에 의견을 받을 수 있는 큰 전지를 달고 피드백을 받아서 소통하는 활동 등 소통에 있어서 조금 더 적극적인 노력을 목표했으나 결과적으로 좀 아쉽습니다. 하지만 많은 학우분들이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를 통해 여러 피드백을 남겨주시는 등 소통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 피드백을 모두 수용하지는 못했지만, 학생회를 넘어서 학부의 발전에 관심을 두고 의견을 제시해 주신다는 게 정말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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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plete에서 진행한 컴퓨터학부 2018년 2학기 간식행사 |
Q. 이번 22대 학생회의 이름이 ‘당신과 함께 완성하는 Complete’인데, 올 한 해 Complete과 숭실대학교 컴퓨터학부가 함께 완성한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인건 : 우리 학생회 구성원들도 시험 기간 같은 사생활 시간이 필요하지만 모두 행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학우들을 최대한 배려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저의 개인적인 판단일 수 있지만, 숭실대학교 컴퓨터학부 학우분들이, 배려하려 노력하는 저희의 마음을 알아주시고 받아주셨다면, 그것이 함께 완성한 Complete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세연 : 학우분들이 학생회를 딱딱한 공동체가 아니라 친숙하고 편한 공동체로 보신다는 게 숭실대학교 컴퓨터학부와 학생회가 함께 완성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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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plete에서 진행한 컴퓨터학부 총엠티 |
Q. 앞으로 숭실대학교 컴퓨터학부가 어떤 모습을 갖추길 희망하시나요?
인건 : 저는 개인적으로 컴퓨터학부에 대한 애착이 매우 큽니다. 숭실대학교 컴퓨터학부는 제가 앞으로 살아갈 인생에 빠지지 않은 발자취가 될 것입니다. 저 자신을 위해서라도, 함께 지내는 많은 학우를 위해서라도 점점 발전하여 나아가길 바라고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구체적으로 ‘어느 부분에 강해져야 한다’, ‘취업이 잘돼야 한다’, ‘화목해야 한다’ 등의 부분보다는 전체적으로 수준 높은 학부가 되길 바랍니다. 그리고 저도 선배님들 그리고 후배분들을 위해서 그 발자취를 밝혀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세연 : 저도 황인건 학생회장님과 같은 생각입니다. 또한, 숭실대학교 하면 대표적인 학과로 컴퓨터학부를 떠올리는 사람이 많은데 그런 위상을 계속 지켜나가 시간이 지나도 자랑스러운 숭실대학교 컴퓨터학부로 남고 기억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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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에 임하고있는 제 22대 컴퓨터학부 학생회장단 |
Q. 이번 22대 학생회의 각 부서원에게도 한마디 해주고 싶은 말이 있나요?
세연 : 컴퓨터학부 학생회에는 기획국, 홍보국, 정보국 그리고 사무국으로 총 4가지 부서가 있습니다. 기획국에선 행사 전반에 대한 기획과 학생회 인원의 일 분배를 맡고 있고, 홍보국에선 포스터나 대자보, 플러스 친구 등 홍보에 관한 일을 합니다. 그리고 정보국에선 프린터 고장과 같은 문제들을 해결해 주고, 사무국에선 제일 중요한 학생회비 등 재무 관리를 맡고 있습니다. 부서별로 하는 일이 이렇게 다른데 다들 역할이 잘 분배되어 있고, 모두 충실히 일해 주어서 정말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인건 : 1년 동안 회장으로서 일을 분배해주는 데 있어서 미숙한 점도 많고 그로 인해 학생회 인원들이 억울한 상황들도 있었을 겁니다. 하지만 저와 학우분들 모두 학생회 구성원들이 얼마나 고생하고 큰 노력을 했는지 알고 있으니 서운했거나 고되었던 일들을 좋은 기억으로 남겼으면 좋겠습니다. 22대 학생회는 너무 가족같이 좋았고 이름 하나하나 곱씹어보며 늘 기억할 것 같습니다. 1년 예쁘게 마무리해주어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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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도 2학기 개강을 앞두고 space-N을 청소중인 Complete |
Q. 다음 학생회인 23대 학생회장단과 학생회 구성원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나요?
인건 : 딱 하나면 될 거 같습니다. 간혹 노력에 대한 대가가 돌아오지 않아 서운할 수 있는데, 최대한 서운함을 느끼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 서운함이 학생회에 대한 열정을 떨어트려 본인이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학생회 구성원들에게는 각자의 노력을 많이 알렸으면 좋겠습니다. 나쁘게 말하면 생색일 수 있지만, 학생회가 학부생들을 위해 얼마나 열심히 하는지 그 노력을 학부생들이 알아주었으면 좋겠고 그걸 알리기 위해 본인들이 직접 노력을 하길 바랍니다.
세연 : 학생회 일들을 맡고 하다 보면 자신의 시간을 갖지 못하고 희생해야 하는 순간이 오게 됩니다. 그럴 때마다 자신이 손해 본다 생각하거나 귀찮아하지 말고, 미루지 않고 성실히 임했으면 좋겠습니다. 누구보다 책임감을 느끼고 학생회를 더 생각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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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회장단과 컴타임즈 기자들 |
이번 인터뷰를 통해 22대 컴퓨터학부 학생회 ‘Complete’의 숨은 노력과 배려를 마음 깊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무거운 책임감을 안고도 적극적으로 성실하게 컴퓨터학부를 위해 일하는 학생회의 열정에 감사를 드리며 점점 더 발전하는 컴퓨터학부의 모습이 기대됩니다.
사진 출처 : 숭실대학교 컴퓨터학부 학생회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ssucsesu/)
기사 취재 및 작성 : 정예슬 기자(amy7806@gmail.com)
사진 촬영 : 김용현 기자(lygonl@naver.com)
이상현 미디어팀장(aszxvcb@gmail.com)
편집 : 이상현 미디어팀장(aszxvcb@gmail.com)
최동인 편집팀장(cdi1996@naver.com)
송지원 국장(s2678876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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