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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CW강의 촬영용 카메라. 동작을 인식하여 강의중인 사람을 따라 좌우로 자동 회전한다. |
OCW는 Open Course Ware를 줄인 말입니다. 컴퓨터학부는 2011년 9월에 특성화학부로 선정되어 받게 된 예산으로 OCW장비를 설치하였습니다. 학생들은 수업시간에 강의를 열심히 듣고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 OCW강의를 수강하여 이해를 도모할 수 있습니다. 현재 OCW장비는 302호 강의실과 305호 실습실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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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컴퓨터학부 사이트내 OCW 링크 |
2012년부터 1학기부터 숭실대학교 컴퓨터학부 홈페이지를 통하여 OCW강의사이트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학생들은 OCW강의를 운영하는 과목을 수강 시 OCW내에서 해당 강의를 수강할 수 있습니다. 현재 OCW강의를 운영하는 과목은 2학년 강의로 논리회로 설계 및 실험(김병기 교수님), 3학년 강의로 프로그래밍 언어(양승민 교수님, 유재우 교수님), 시스템 프로그래밍(최재영 교수님), 4학년 강의로는 데이터 마이닝(김명원 교수님) 등 총 4개 강의로, 5명의 교수님들께서 참여하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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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설된 OCW강의를 볼 수 있는 페이지 |
필자는 2012년 3월 개강 후 6월까지 OCW강의를 수강한 컴퓨터학부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학부생들이 OCW강의 수강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조사해 보았습니다. 설문은 컴퓨터학부 2학년생(논리회로설계및실험-김병기교수님 수업) 40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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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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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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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3 |
학생들은 대부분(71%) OCW이용 자체에 대하여 그것이 학생들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 준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절반가량(48%)이 OCW사이트에서 강의수강에 불편함을 느낀다고 대답했으며 36%가량은 OCW를 이용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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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CW녹화가 진행중인 강의실. |
기타의견의 경우 “로그인이 불편하다.”와 “화질이 글씨를 알아보기에 선명하지 않다.”가 가장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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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4 |
온라인상에는 많은 OCW가 존재합니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은 국내 일반대학 및 원격대학에서 개발한 OCW와 해외 고등교육기관들의 OCW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KOCW사이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국내의 경우 경희대, 고려대 등의 학교들이 OCW를 포트폴리오의 일환으로 제작하고 강의를 기부하여 대한민국 학생들의 지식개발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현재 숭실대학교 컴퓨터학부 OCW의 경우는 해당과목 수강생들만 이용할 수 있는 만큼 친근하고 인간적인 강의를 가능케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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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CW녹화가 진행중인 강의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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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CW강의 촬영용 카메라. 동작을 인식하여 강의중인 사람을 따라 좌우로 자동 회전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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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녹화된 OCW강의 화면 |
필자는 현재 OCW강의를 진행하고 계신 김병기 교수님의 견해를 들어보고자 수업진행에 관하여 인터뷰를 요청하였습니다.
Q1. 학생들 앞에서 긴장도 되고 아무래도 공개된 강의를 하는 느낌이 드실 것 같습니다. 올해부터 처음 진행하시고 있는 OCW강의를 녹화하는 느낌은 어떠신가요?
A. 지금은 편안하게 강의를 하는 편인데, 아무래도 처음 녹화를 할 땐 전 세계에 공개된 강의를 하는 느낌이 들어 딱딱한 말투로 강의를 진행했던 것 같아요. 녹화를 계속 해오면서 이제는 적응이 되고, 또 강의가 내가 가르치는 학생들 외 다른 외부인에게 공개되지는 않아서 편하게 강의하게 된듯합니다.
Q2. 학생들과 소통하며 강의를 진행하기엔 카메라가 있어서 언어선택이나 수업 외적 내용 발언에 있어 자유롭지 못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교수님께서 생각하는 OCW강의의 목적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 가장 중요한 부분인데, 강의를 듣고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 있을 때 OCW강의를 보고 그 내용을 자기 것으로 만들 수 있는 게 장점인듯합니다. 학생들이 내가 가르치는 지식을 자기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 OCW는 보조적인 수단으로 활용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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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CW관련 인터뷰중인 필자와 홍성훈('09)기자. |
Q3. 시스템이 도입되는 단계라서 그런지 강의 중 우발상황도 있었을 것 같은데요. 지금까지 진행하신 강의일정에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A. 수업 중에도 몇 번 말했는데, 조작상의 문제가 있어 음성녹음이 안 되었던 강의를 온라인 상에 올리지 못한 일이 기억에 남아요. 또 수업을 하다가 녹화 시작을 누르지 않은 듯 하여 다시 확인해보면 이미 녹화를 눌러두고 강의하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을 때가 있어요.(웃음)
Q4. 녹화를 진행하는데 있어 학생들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나요?
A. 따로 바라는 것은 없지만 그저 수업을 잘 따라주고 스스로 원하는 바 공부를 열심히 했으면 좋겠어요. 수업을 진행하는데 있어 OCW를 녹화하는 가반이나 나반의 수업태도는 별반 다르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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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CW녹화가 진행중인 강의실. |
Q5. 기술적인 면에서 개선되기를 희망하는 부분이 있다면 어떤 것인지 말씀해주세요.
A. OCW사이트의 현재 소프트웨어는 매우 기초적이라서 필요한 기능들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학생들의 편의를 고려했을 땐 강의를 원하는 부분만 볼 수 있도록 동영상 검색기능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이미 아는 부분에 대해서 OCW를 듣지 않고, PPT 화면을 보고 재생 위치를 검색하는 등의 검색기능은 필요한 듯 합니다. 화질이 화이트보드의 판서를 담을 만큼 좋지 않다는 점, 교수들이 수동으로 제어하여 카메라가 칠판 가까이를 녹화하도록 조절하여야 하는 불편함 등은 개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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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측부터 홍성훈('09)기자, 김병기 교수님, 권태헌('09)기자. |
숭실대학교 컴퓨터학부의 OCW는 도입단계의 시스템입니다. 수업시간에 수강하는 강의를 녹화하여 수강시간동안 이해하지 못한 부분을 다시 듣고 강의 내용을 보다 잘 이해할 수 있게 해줄 수단으로서, 부득이하게 교수님께서 출장가시는 등의 사유로 보강이 필요할 시에 유용하게 쓰일 수단으로서 OCW는 활용되기도 하는데요. 학생들의 계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통해 이러한 시스템을 발전시켜서 전통이 있는 OCW로 거듭나도록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싶습니다.
사진 및 작성 : 권태헌 기자(kwontaeheon@gmail.com)
편집 : 컴타임즈 편집국(plove0202@naver.com)
http://www.comtimes.kr/news/4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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