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숭실대학교 컴퓨터학부생들이 지리적으로 본대와 정보대가 떨어져 있었던 연유로 다른 학과생들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학교활동에 덜 민감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하지만 이제는 많은 컴퓨터학부생들이 과동아리 활동뿐만 아니라 중앙 동아리 활동에 대한 참여도도 높다. 학부생들은 각 동아리 활동을 통해 좋은 추억거리를 만들고 자신에게 도움이 되고 유익한 일을 하고자 한다. 그리고 동아리 안에서 선·후배간의 돈독한 우정을 쌓으며 보람찬 학교생활을 보낸다. 그러나 아직도 몇몇의 학부생들은 동아리 활동을 하는데 있어 아쉬움을 토로한다. 좀 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폭넓은 활동을 하는데 있어 학교 내 동아리 활동은 아무래도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그런 학생들을 위해 전국적으로 동아리 활동을 하는 연합 동아리가 존재한다. 그러면 어떤 연합동아리가 있을까? 내가 원하고자 하는 연합 동아리는 무엇일까? 주변 연합동아리에 소속되어 있는 동기들을 통해 더욱 자세히 알아보았다.
1) S.O.P.T (Shout Our Passion Together ; IT벤처창업동아리)
S.O.P.T는 IT벤처창업동아리로서 사회의 요구에 맞추어 준비된 예비IT인을 육성을 목적으로 한다.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스터디와 내부 커리큘럼을 통해 자신의 실력을 향상시키며, 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이를 기반으로 훌륭한 벤처기업을 창업, 육성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한다. 기획, 개발, 디자인의 세 파트로 나뉘어 각 파트는 세미나와 지식 공유를 통해 아이템을 기획하고 코딩하고 디자인을 하며 파트별 인원이 모여 프로젝트 팀을 결성하면 아이템을 직접 구현하여 공모전등의 대회에 나가고 최종적으로 수익구조를 창출하는 창업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이다. 게다가 단순히 IT학생들을 데리고 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대학의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이 모여 다양한 시각, 다양한 관점에서 사물을 바라볼 수 있도록 시야를 넓힌다. 안드로이드에 관련해서 아이템을 개발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권한다.
2) YLC (Young Leaders’ Club ; 시장경제 학술 동아리)
YLC는 전국경제인연합회의 ‘사회에 기여하는 지도자 양성’이라는 목표 아래, 시장경제를 중심으로 보다 더 활발한 토론과 깊이 있는 학습을 하는 열린 공부 방식을 선택하고 있다. 자본주의 사회의 기반이 되는 자유주의와 시장경제를 올바르게 이해하기 위해 엄선된 주제 하에 심층적인 프로그램과 리더십 교육을 행한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열린 강연회’와 ‘Y.E.S 과정’ 등 여러 가지가 있다. ‘열린 강연회’는 다양한 분야에서 영향력을 지닌 리더들을 초대하여 대학생들의 지성과 교양을 위한 주제들로 강의하는 프로그램이며 ‘Y.E.S 과정’은 주어진 주제에 대해 발표나 토론을 통해 실질적인 학습을 하는 과정이다. 학술적인 성격이 큰 동아리로서 강연회나 경제나 사회에 대한 많은 배움을 얻기를 원하는 학생이 들어오는 것을 권장한다.
3) AIESEC (국제리더십학생단체)
AIESEC은 ‘Peace and Fulfillment of Humankind’s Potential(세계 평화와 인간 잠재력 실현)‘이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대학생들은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인턴을 모집하고 있거나, 공통된 이슈에 대해서 토론하고 활동을 지지해 주며 양질의 교육을 위해 협력하는 활동을 한다. AIESEC은 각 대학별로 활동을 하여 각자의 특성에 맞게 프로젝트를 결성하여 경영실무적인 실질적인 학습을 한다. 숭실지부에서는 현대자동차, 유한킴벌리, 한국에너지경제연구원등과 함께하는 환경 및 에너지경영에 관련한 프로젝트 HEART2009project을 한 경력도 있고 현재도 진행 중이다. 경영에 있어서 실질적인 업무를 경험해 보기를 원하는 학생은 한번쯤 생각해 볼만하다.
위의 내용에서 대표적인 세 가지를 예로 들었지만, 이 밖에도 다양한 분야(봉사, 음악, 여행 등)에 많은 연합 동아리가 있다. 단순히 학교 내에서가 아니라 전국의 모든 학교 학생들과의 교류나 다양한 경험을 원하는 학생은 연합 동아리에 들어가는 것을 권유한다. 다만, 연합 동아리를 하다보면 많은 시간을 뺏기게 된다. 그러나 그 시간을 낭비했다고 생각하기보다는 자신의 다양한 경험과 많은 사람들과의 교류에 투자를 한다고 생각한다면 연합 동아리에서 더욱 즐거워하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미래의 자신을 위해 투자한다는 사실이 당신을 더욱 흥분하게 하지 않는가?
작성 : 박기형 기자(gih_park@naver.com)
편집 : 컴타임즈 편집국(chicrebecca@gmail.com)
http://www.comtimes.kr/news/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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