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의 신분으로 공부를 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항상 공부만 할 수는 없는 법. 머리를 식히기 위해 자주 들르던 실습실과 Space N이 지겹다고 생각된다면 시간을 투자해 가까운 '이수역'으로 떠나보자.
1. PC cafe OU
닌텐도 wii를 좋아한다면 이곳을 추천해 주고 싶다. 이수역 12번 출구로 나와 곧장 걷다보면 왼편에 미샤 매장이 있는데, 그 옆에 있는 골목으로 들어가 계속 걸으면 주황색 간판의 'PC cafe OU'를 볼 수 있을 것이다. 그 간판 아래 지하 1층으로 내려가면 입구가 있다.
입구 오른편 카운터에서 이야기를 하면 소프트웨어를 보여주는데 그 중 자신이 원하는 소프트웨어 하나를 고르면 된다. 소프트웨어에는 마리오 카트, 마리오 파티, 마리오와 소닉 베이징 올림픽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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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리오 카트 중 '코인을 잡아라!'라는 게임. wii 핸들은 카트를 위한 필수품! |
소프트웨어를 선택하고 나면 한쪽 벽이 유리로 된 방으로 안내해 준다. 안내를 따라 들어간 방에는 사람 수에 따라 리모컨이 세팅되어 있다(마리오 카트를 선택했다면 wii 핸들도 세팅되어 있을 것). 리모컨 작동법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헤매지 말고, 미리 알고 가거나 게임하기 전에 카운터에 설명을 부탁한다면 쉽게 할 수 있을 것이다.
계산은 선불, 후불 둘 다 가능하고 시간당 개인별로 2,000원이다. 그 곳에서는 wii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플레이스테이션3(이것 역시 시간당 개인별로 2,000원)도 함께 구비되어 있다.
2. D.deli (구. 나들이)
wii 카페에서 나와 왔던 길을 그대로 따라 나오다보면 '라볶기'라고 쓰인 노란색 간판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이곳은 주 메뉴가 라볶이고, 그 외에는 김밥, 음료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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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란색 간판이 인상적. |
한쪽 벽에 '라볶이는 주문하고 10분을 기다려달라'는 멘트가 적혀있는데, 주문을 하면 거의 바로 나오는 편이다. 라볶이는 주방에서, 김밥은 앞쪽 카운터에서 따로따로 나온다.
라볶이 안에는 떡볶이용 떡, 떡국용 떡, 오뎅, 만두, 삶은 계란 하나와 라볶이에서 빼놓을 수 없는 라면이 들어있다. 김밥에는 치즈김밥, 김치김밥, 참치김밥이 있는데 썰어놓은 김밥하나가 워낙 커서 입에 넣고 씹기가 힘들 정도다.
라볶이는 4,000원이고 모든 김밥은 2,500원으로 가격이 같다. 음료수는 종류에 따라 700원, 1,000원이다.
여자 두 명이서 라볶이 하나와 김밥 한 줄을 시켜놓고 먹으면 간식으로 먹기엔 조금 많은 양. 그러나 끼니를 때우려고 하는 거라면 충분히 가능할 것이다.
기자 : 김설희 (sneeuw@hanmail.net)
http://www.comtimes.kr/news/197
2009-0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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