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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1/09/27  주재완
2021 컴퓨터학부 소프트웨어 공모전
비대면 상황에서 다양하고 참신한 작품들이 나왔던 대회!

 2021년 9월 15일, 컴퓨터학부 소프트웨어 공모전 최종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소프트웨어 공모전은 3인 이상의 학생들이 한 팀을 이루어서 정해진 기간 안에 각 팀의 창의성이 담긴 작품을 제작해서 출품하는 공모전입니다. 이번 공모전은 코로나 19 사태 때문에 오프라인 전시회와 시상식은 진행되지 않았고 작품 시연 역시 비대면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컴퓨터학부 대표 로고

 

 

 코로나 19라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24팀이라는 많은 팀이 소프트웨어 공모전에 참가하였습니다. 이 중 11팀이 최종 입상을 했으며, 입상한 팀들은 팀별로 50만 원 ~ 200만 원의 상금을 받았습니다. 또한 “은상” 이상 수상한 팀의 컴퓨터학부 학생은 팀원이 4명 이하일 경우 졸업요건을 충족시킬 수 있었습니다. 비록 공모전의 모든 과정이 비대면으로 진행되었지만, 대회에 참가했던 모든 팀원이 본인의 열정을 불태워 유용하고 참신한 작품들을 내세웠습니다.

 

 

2021 컴퓨터학부 소프트웨어 공모전 결과

 

 

이번 소프트웨어 공모전에서 은상, 학장상을 받은 작품 2개를 간단히 소개하겠습니다.

 

 

‘건강한 얼굴 건강한 정신’ 시작화면

 

 

은상 – 작품명 [건강한 얼굴 건강한 정신], 팀원 [서상현, 조홍래, 정현구, 오재현]

 이 작품은 뇌졸중 초기증상 중 하나인 안면 마비로 인한 안면 비대칭을 머신러닝을 이용하여 초기에 발견해서 치료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입니다. facial landmark detection 오픈소스를 이용해서 사용자 얼굴의 좌표를 얻고 얼굴의 중심인 코끝으로부터 눈 양쪽 끝, 코의 양쪽 끝, 입술의 양쪽 끝의 거리를 비율로 계산하여, 사용자 사진에 정상인 사진과 환자의 사진을 각각 지도 학습 시켜 사용자에게 뇌졸중 위험이 있는지 판단할 수 있습니다.

 

 

‘SIGHOME’ 대표사진

 

 

학장상 – 작품명 [청각장애인을 위한 스마트홈 IOT], 팀원 [문준익, 윤세연, 채경준, 신형담, 박예진]

 이 작품은 청각장애인의 집 안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한 작품입니다. 청각 장애인들은 노크는 물론 침입과 같은 집안에 특별한 상황이 발생하여도 이에 반응하기 쉽지 않고 절도와 같은 위급 상황에도 유연하게 대처하기가 어렵습니다. 이 작품은 이러한 문제점을 감지 센서, 스마트 전등과 사용자 앱을 이용해서 해결했습니다. 집안 곳곳에 센서를 설치하고 눈에 잘 보이는 곳에 스마트 전등을 설치합니다. 이 센서들은 스마트 전등, 사용자 앱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센서들은 특정 상황(노크 발생, 화재 발생 등)이 발생하면 해당 상황을 감지해서 스마트 전등과 사용자 앱에 신호를 보냅니다. 그러면 스마트 전등은 각 상황에 맞게 전등 색깔을 비추고(화재 발생 시 빨강, 노크 발생 시 초록 등) 앱은 해당 상황을 사용자에게 알림으로 보냅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사용자는 청각에 의존하지 않고 현재 집에서 일어나는 상황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번 소프트웨어 공모전에서 총장상을 받은 “ASAP Studio”팀을 인터뷰했습니다. 인터뷰를 통해서 작품과 개발 과정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Q. 안녕하세요, 팀 소개와 작품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팀 ASAP Studio의 팀장 박상준입니다. 팀원 곽승엽, 임형준, 전종원, 최규현까지 18학번 5명이 한 팀을 이루고 있습니다. 먼저 작품명인 [ASAP]은 흔히 알려진 '가능한 한 빨리'라는 뜻에, 저희 어플의 핵심 기능인 'Auto Sorting APplication' - '자동 정렬' 이라는 의미를 더하여 정했습니다.

ASAP 어플리케이션은 택배 기사님의 배송 과정에서 불필요한 과정을 줄이고, 효율적인 배송에 필요한 기능을 탑재한 '택배 도우미' 앱입니다. 택배 기사님들의 하루 평균 배송 물량 개수는 약 200개가량 되는데, 기존의 방식으로 이를 분류하고 차량에 싣는 데에만 2~3시간이 소요됩니다. 이 과정은 노동 시간으로 분류되지 않았고, 이것이 택배 총파업의 주된 원인으로 지목되었습니다. 심지어 분류를 완료했다 하더라도 목적지별로 일부 물류만 출하해야 하므로 자칫하면 물류를 마구잡이로 꺼내게 되어 결국 일을 두 번, 세 번 하게 됩니다.

ASAP에서는 바코드 리더기와 경로 최적화 알고리즘을 통해 기사님께서 물류를 차량에 싣기 전에 최적화된 배송 순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를 활용하면 기사님들은 배송 순서에 맞춰서 물류를 실을 수 있게 되고, 같은 일을 여러 번 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문제는  지도 앱만을 이용해서 경로를 찾아 나가는데도 불편함이 있다는 것입니다.. 기존에는 택배 기사님은 경유지를 지날 때마다 일일이 내비게이션에 목적지를 설정하고 움직여야 했습니다. ASAP에서는 바코드 리더기와 경로 최적화 알고리즘을 통해 물류를 적재하기 전 기사님께서 최적화된 배송 경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를 Tmap 기능과 연동하여 자동으로 목적지가 설정되도록 하였습니다. 이처럼 물류 짐 싣기부터 소비자인 우리에게 배송되기까지의 과정에서, 바코드 리더기 - DB연동 / 차량 적재 순서 확인 / 경로 최적화 알고리즘 / Tmap 연동 이 네 가지 기능이 저희가 구현한 핵심 기능입니다.

 

 

‘ASAP’ 앱에서 최적화된 경로를 안내하는 화면

 

 

Q. 작품을 만들게 된 계기와 어떤 과정을 거쳐서 아이디어를 선정하였는지 궁금합니다.

 

A. 본질적으로 소프트웨어 개발자는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를 고민했었고, 사회적인 문제를 소프트웨어적 관점에서 풀어내는 사람이라고 결론 지었습니다. 그래서 앱을 만들기 전 아이디어 회의를 거의 한 달 동안 진행했습니다. 꼭 해결되어야 하는 문제와 이를 해결하려는 방안들을 모두 추리고 난 후에야 앱 개발을 시작했습니다. 긴 회의 끝에, 공모전을 준비할 당시 가장 뜨거운 이슈였던 택배 총파업 사건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 후 왜 이런 문제가 생겼는지, 어떻게 소프트웨어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여 [ASAP]이라는 앱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Q. 공모전을 준비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무엇인가요?

 

A.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 회의를 진행해야 했던 점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방역 수칙상 4명까지만 모일 수 있어서, 어쩔 수 없이 Zoom의 화면 공유 기능을 활용해 진행했습니다.

 

Q. 처음에는 잘 몰랐는데 공모전을 준비하면서 중요하다고 느껴졌던 부분이 있나요?

 

A. 버전 관리와 협업 간 소통이 정말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사실 공모전을 준비하기 전까진 5명 모두 GitHub를 사용한 경험이 없어서 텍스트 파일을 이용해서 카카오톡 채팅으로 코드를 공유했습니다. 하지만 코드의 양이 점점 많아지고, 수정해야 할 부분들이 계속 생겨나는 과정에서 이 같은 방식에 한계를 느끼고 GitHub를 활용했습니다.

협업 간 소통의 중요성 역시 버전 관리 과정에서 느꼈습니다. 어떤 부분이 수정되어야 하고, 수정되었는지를 개인적 연락으로는 확인하기가 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Q. 공모전을 준비하는 학우들을 위해서 조언 부탁드립니다.

 

A. 사실 저희는 이번이 첫 공모전이었습니다. 그래서 참가에 의의를 두고, 경험을 쌓아 내년에 좋은 결과를 내보자는 마인드로 참여했습니다. 5명 모두 안드로이드 개발 경험이 전무했고, 맨땅에 헤딩하는 심정으로 시작했습니다. 공모전 수상을 전혀 보장할 수 없었지만 일단 달려들었고, 이러한 패기 덕분에 저희가 총장상을 받을 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래서 드리고 싶은 말은,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일단 신청부터 하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다른 고민은 신청해 놓고 하는 게 어떨까요?

 

종식될 것만 같았던 코로나 19 사태는 올해도 계속 이어졌으며 작년처럼 많은 행사가 취소되거나 비대면으로 전환되었고, 소프트웨어 공모전 역시 작년처럼 오프라인 전시회와 시상식이 취소되고 모든 과정이 비대면으로 전환되었습니다. 코로나 19 사태 이전에 열렸던 소프트웨어 공모전 전시회의 뜨거운 열기는 올해도 느낄 수 없게 되었지만, 창의적이고 유용한 작품들을 만들고자 하는 팀들의 열기는 이전에 열렸던 전시회만큼이나 뜨거웠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기사 작성 : 주재완 편집팀장(yjjw2000@naver.com)

 

 

편집 : 김찬일 미디어팀장(chanil4129@naver.com)

주재완 편집팀장(yjjw2000@naver.com)

강한구 국장(rica742244@gmail.com)

 

사진 출처 : FUN 시스템 -> 컴퓨터학부 소프트웨어 공모전

각 팀별 실행 화면, 대표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