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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1/12/12  김재민
‘나는 리더(READER)다’ 그 세 번째 이야기 - 디지털 세상이 진화하는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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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디지털 세상이 진화하는 방식을 복제와 연결이라는 관점으로 설명합니다. 우리가 대화를 나누는 것도 우리의 생각을 다른 사람에게 복제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복제를 빠르고 많이 하기 위해서 컴퓨터가 만들어졌고, 더 많은 사람들과 연결하고 싶어서 PC통신, 그리고 인터넷으로까지 발전 되었습니다. 더 나아가 포털, 개방, 독점, 익명성, 웹하드 등 시간과 공간이 통합되는 인터넷에 대한 다양한 현상과 특징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저자는 인터넷의 아버지격인 PC 통신에서부터 인터넷으로 발전해 나가는 현장을 함께 했기 때문에 더욱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 단편적으로만 알고 있던 디지털 세상의 역사를 재미있게 정리해 주는 책입니다.

 

 

디지털 세상이 진화하는 방식

 

 

Q1. 책을 읽은 뒤에 나누고 싶었던 부분이 있어?

 

재민: 저는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의 말이 가장 인상 깊었어요. 손정의 사장은 트위터를 시작한 뒤 보름 만에 직원들에게도 트위터 사용을 지시했어요. 그리고 자신의 트위터에 “우뇌와 좌뇌 외에 외뇌를 하나 더 얻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지요. 사람들과 네트워크로 연결된 하나의 거대한 지식체계를 외뇌라고 표현한 거에요.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네트워크의 본질을 꿰뚫는 말이었던 것 같아요.

 

래신 : 손정희 회장이 위와 같이 얘기하고 2년이 지난 지금 우리의 생활을 보면 딱 들어맞는 이야기 같아. 우리는 모두 네트워크에 연결되어 있는 스마트폰이라는 매개체를 가지고 언제, 어디서나 정보를 실시간으로 주고 받고 있어.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유비쿼터스가 네트워크의 궁극적인 모습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했어. 아직 갈 길은 멀지만 우리가 유비쿼터스로 가는 길목에 서 있는 것 같아. 하지만 현재 스마트폰은 우리가 전달하고 싶은 모든 정보를 전달하기에는 부족해 보여.

 

 

뇌의 신경망처럼 네트워크로 연결된 거대한 지식 체계
  

 

 

Q2. 네트워크의 궁극적인 모습은 어떻게 될까?

 

재민 : 아직 네트워크가 완성된 모습을 가지고 있지는 못하지만, 부분적으로 그 요소들이 나타나고 있는 것 같아요. 수많은 사용자가 순간순간의 생각과 느낌을 공유하는 페이스북, 트위터 같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라던가, 전 세계 사람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방대한 지식사전 위키피디아 등이 쉬운 예에요. 이 사례들의 특징은 언제 어디서 그리고 누구든지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네트워크의 지향점은 ‘언제나’, ‘어디서나’, ‘누구나’ 라고 생각해요. 앞서 소개한 사례들은 미래 네트워크의 기본적인 씨앗을 가지고 있어요.

 

 

위키백과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래신: 하지만 이렇게 끊임없이 복제와 연결을 하고 있는 네트워크 세계 안에서 우리는 ‘끊어짐이 불안한 연결의 시대’를 살고 있는 것 같아. 계속해서 카톡, 마이피플, 트위터, 페이스북 등을 확인하는 모습에서 언제나 네트워크 세계에 연결되고 싶어하는 모습을 발견해. 우리는 왜 끊어짐에 대해서 불안함을 가질까? 정작 그 끊어짐을 살펴보면 우리 삶에 크게 영향을 주는 부분은 없는거 같거든. 이것을 무엇으로 설명할 수 있을까? 소속감을 계속 느끼고 싶어서? 소외에 대한 불안감?

 

 

끊어짐이 불안한 시대

 

 

재민 : 네트워크로부터 끊어진다는 걸 쉽게 말하면, 아마 무인도에 혼자 서있는 느낌일 것 같아요. 우린 네트워크 시대에 살고 있고, 우리가 소통하는 방법은 대부분 네트워크를 통하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네트워크에 대한 맹목적인 의존은 많은 문제점을 초래할 수 있어요. 우린 네트워크 이전에 말과 글이라는 아주 기본적인 커뮤니케이션 도구를 가지고 있어요. 네트워크도 결국엔 우리가 사는 물리적인 세계에 기반을 두고 있어요. 네트워크를 통한 관계보다, 현실에 있는 관계에 더 집중한다면 끊어짐이 불안한 일은 없으리라 믿어요.

 

Q3. 디지털 시대에 이상적인 대학생활은 뭐라고 생각해?

 

래신 : 우리가 인터넷을 통해 교수님의 강의를 미리 예습하고, 정규 강의 시간에는 과제나 인터넷 강의에 대한 질문과 답변, 최신 정보 교류 등을 하고, 그 밖의 정보는 온라인상에서 학생들과 교수님이 자유롭게 정보를 교류하고 토론을 하는 거야. 실현 불가능한 이상향일까?

 

재민 : 아마 그런 자리, 정보공유의 장을 만드는 게 첫 번째일 것 같아요. 다들 준비는 충분히 되어 있다고 생각해요. 술자리가 만들어지면 모르는 사람도 친해질 수 있는 것 처럼요. 네트워크 상에 목적성을 가진 공간, 커뮤니티가 만들어지고, 정원사의 손길처럼 잘 가꾼다면 재밌는 일들이 많이 일어나지 않을까요? 전세계 사람들이 지식을 올리고, 그 지식이 전문가의 손길을 거쳐 만들어지는 위키피디아처럼요.

 

 

이상적인 대학 강의 모습

 

 

재민 : 이렇게 잠깐이나마 함께 생각을 나누다보니, 책에서처럼 서로의 고유한 생각이 ‘복제’된 느낌이에요. 소통을 통해 생각이 더 넓어지고 깊어지는 것 같아요. 다른 사람의 생각을 받아들이고, 소화하는 과정에서 생각지도 못한 창의력이 나오기도 하는 것 같구요. 무엇보다도 이 생각들을 더욱 더 많은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으면 어떨까 싶어요. 생각의 복제와 연결. 그럼 이제 필요한 건 공간이네요.

 

래신 : 맞아. 우리 둘만 얘기를 나누니 뭔가 아쉬운 느낌이야. 다른 사람들도 함께 생각을 나눈다면 좋을텐데. 다음부터는 게스트를 초대해서 함께 이야기를 나누어 보자.

 

 

 

사진 1 출처 : http://www.yes24.com/Cooperate/Naver/welcomeNaver.aspx?pageNo=3

사진 2 출처 : http://www.deigist.ac.kr

사진 3 출처 : http://ko.wikipedia.org

사진 4 출처 : http://ylczine.tistory.com/399

 

 

 

작성 : 박래신 기자(plsgg@hotmail.com)  

         김재민 기자(n-kjm1123@nate.com)

편집 : 컴타임즈 편집국(chicrebecca@gmail.com